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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들, 반려 거북과의 교감으로 정신건강 UP!

‘홀로 굼뜬 사랑’ 반려 거북 입양 프로젝트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5/04 [14:0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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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굼뜬 사랑' 반려 거북 입양 프로젝트 단체사진

 

▲ '홀로 굼뜬 사랑' 반려 거북 입양 프로젝트

 

수정구청(구청장 김기영) 대회의실에서는 54() 오전 10홀로 굼뜬 사랑프로젝트 반려 거북 입양식이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홀몸어르신들의 정서적 우울감 해소를 위해 또 하나의 가족 반려 거북 한 쌍과 어항, 먹이 등 반려 거북 돌봄 세트를 수정구 내 거주 홀몸어르신 150세대에 전달했다.

 

▲ 수정구청 반려거북 입양 프로젝트에 후원한 성남주민신협본점 이현배(오른쪽) 이사장

 

▲ 반려거북 입약 프로젝트에 후원한 MG성남제일새마을금고 김중옥(오른쪽) 이사장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수정구 17개 동 중 10개 동 대상 어르신만 대표로 참석해 진행된 홀로 굼뜬 사랑반려 거북 입양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홀몸어르신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어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정서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홀몸어르신 150세대를 발굴하고, MG성남새마을금고(이사장 김중옥)와 성남주민신협본점(이사장 이현배)이 후원해 민관 협력으로 이뤄졌다.

 

▲ 홀몸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가족으로 입양되는 반려거북이와 돌봄세트

 

▲ MG성남제일새마을금고 김중옥 이사장이 홀몸어르신께 돌봄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 홀몸어르신에게 반려거북 돌봄세트를 전달하는 주민신협 이현배 이사장

 

거북이는 예로부터 무병장수의 상징이다. 잡식성으로 밥알, 상추, 양배추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먹잇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열악하거나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하는 특성이 있어 어르신들이 돌보기에 최적의 반려동물이다.

 

▲ 청계천 등을 돌며 반려거북 입양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김기영 수정구청장

▲ 김기영 수정구청장이 반려거북 전달식을 통해 본 사업의 뜻과 반려거북 키우기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기영 수정구청장은 홀로 굼뜬 사랑 사업은 기존에 해왔던 경제적 어려움만을 해결하는 복지서비스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까지도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한층 발전한 복지서비스라고 말했다.

 

덧붙여 “반려 거북과의 교감을 통해 어르신들이 좀 더 행복한 노년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아직은 2~3개월 된 어린 거북이지만 좀 더 자라면 두 마리가 서로 장난치고 예쁜 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거북이 간식비 지원도 약속했다.

 

▲ 새로운 가족이 된 반려거북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김성숙 어르신

 

신흥1동 김성숙(78) 어르신은 많이 외롭지만, 그냥 견디며 살고 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선물에 고맙습니다. 거북이 덕분에 아주 즐거워질 것 같아요. 거북이 이름도 지어줘야 하고. 열심히 잘 키우겠습니다라며 새로운 가족이 된 새끼 거북이의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본다.

 

▲ 김기영 수정구청장이 반려거북 관리 방법을 묻는 어르신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홀로 외로이 사는 어르신과 느릿느릿 굼뜨지만 귀여운 거북이와의 천천히, 함께, 오래오래 깊어지는 사랑을 의미하는 홀로 굼뜬 사랑사업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최초의 정서 지원사업으로 그 뜻이 깊다.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