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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는 성남시의료원 재활의학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7/23 [12:2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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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료원 재활의학과 의료진     ©비전성남

 

▲ 재활치료센터 단체사진     ©비전성남

 

성남시의료원 재활의학과와 재활치료센터는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예약 시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환자가 늘었다.

 

환자들의 호응을 얻은 데에는 서경호 과장을 중심으로 홍지성 전문의, 최은정 전문의, 치료센터 치료사들의 환자에 대한 애정과 한 차원 높은 재활전문치료서비스가 있다.

 

재활의학과는 각종 질병 및 사고로 인해 장애가 생긴 사람을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능력과 잠재적 능력을 발달시켜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까운 또는 남에게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분야다.

 

진료영역은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척수손상, 연하곤란 진단 및 재활, 수술 후 재활(견관절․고관절․슬관절), 절단 환자, 근골격계 환자의 비수술적 치료 및 운동치료, 언어치료, 소아 재활이다.

 

재활의학과의 특장점

뇌졸중 및 척수 손상 후 급성기 입원 환자에서부터 만성기 외래 재활 환자까지 폭넓게 환자들을 치료한다.

초음파시술, 체외충격파 시술, 등속성 운동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소아환자를 위한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언어치료실이 구비된 소아재활치료가 가능하다.

 

 

 

서경호 과장의 전문분야는 중추신경계 재활, 말초신경계 질환(근전도․초음파), 연하곤란 재활, 아티스트 클리닉(Performing art medicine), 수술 후 재활(관절수술 및 회전근개 파열), 림프부종 재활이다.

 

서 과장은 동인천길병원 임상조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임상과장·임상교수를 역임하고 성남시의료원 재활의학과 과장과 재활치료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성남시의료원에 재직하면서 기존의 연하장애용 2-채널 기기보다 4-채널 전기자극치료기의 효과가 더 뛰어남을 최초로 입증한 제1저자 논문을 포함, 세 편의 중요한 논문을 발표한 저명한 학자이기도 하다.

 

#치료 사례1  30대 여자 환자는 온몸의 통증이 너무 심해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에서 섬유근육통 진단 후 재활치료를 위해 의뢰됐다. 통증으로 다량의 약을 복용했는데 3개월간 꾸준히 근막동통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까지 병행하면서 곧 일에 복귀 가능한 정도까지 호전됐다.

 

#치료 사례2 80대의 남자 환자는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 정밀검사 후 요추 4~5번 간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됐다. 수술을 해야 할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고령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선호했다. 두 번의 입원치료를 포함, 2개월 넘게 요추 신경차단술, 요추 견인치료 및 물리치료 병행하면서 호전돼 3개월 후 찍은 f/u L-spine MRI에서 50% 이상 호전돼 현재도 건강하게 운동하며 잘 지내신다.

 

서경호 과장은 진료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성남은 서울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환자분들이 타 지역에 비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가 늦은 경우가 많아서 매우 안타깝다”며 “환자 교육과 진료를 열심히 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강생활 및 운동생활에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지성 전문의는 한양대학교 협력 명지병원 조교수, 한도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을 거쳐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외래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전문분야는 중추신경계 재활(뇌졸중․외상성 뇌손상․파킨슨), 통증 클리닉(비수술적 근골격계 초음파 치료), 수술 후 재활(어깨․무릎․고관절), 스포츠 재활, 노인재활, 족부재활(족저근막염․무지외반증), 화상재활이다.

 

그는 공공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싶어 성남시의료원의 개원을 가장 기다린 사람이다. 공공병원에서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적정진료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는 뿌듯함이 있기 때문이다.

 

#치료 사례 70대 여자분이 뇌출혈로 인한 편마비, 실어증, 인지 장애, 섬망, 연하곤란 등 복합적 장애를 갖고 내원했다. 처음에는 억제대를 사용해 입원치료를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지만 약물·연하·인지·언어·통증 치료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오후 매일 8주간 치료하고 많이 호전되셔서 퇴원 시에는 손을 잡고 고맙다는 인사까지 할 정도였다. 급성기일수록 치료를 많이 해야 빨리 회복된다는 홍 전문의의 지도를 잘 따른 결과였다.

 

홍 전문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재활은 마라톤이다. 보호자가 먼저 지치지 않게 힘써 도와 드리겠다. 치료는 수련회와 같다. 주 5일 오전·오후 치료를 받으려면 환자가 힘들지만 그 기간을 잘 이겨내면 좋아져서 퇴원하신다”고 이야기한다.

 

 

최은정 전문의의 전문 분야는 소아재활, 발달지연, 언어발달지연, 사경 및 사두증, 근전도(말초신경질환), 척수 손상, 족부 및 보조기 클리닉이다. 성남시의료원에 소아재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발달이 늦은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큰 위안이 된다.

 

#치료 사례 생후 3개월에 처음 내원했고 현재 18개월 된 환아다. 산전검사에서 뇌실확장증으로 진단받은 셋째 아이였는데 사지 마비의 증상이 있었고, 특히 상지를 제대로 쓰지 못했다. 14개월까지도 목 가누기가 제대로 안 되고 앉기도 불안한 상태였는데 17개월이 됐을 때 갑자기 잡고 서고, 잡고 걷기까지 할 수 있는 상태가 돼 보호자에게 ‘기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 일을 계기로 돌까지 목 가누기가 제대로 안 될 때 대부분의 의사들은 걷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예측하지만 아이들의 가능성은 인간이 예측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들께는 항상 희망의 메시지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최 전문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장애가 없음에도 교육과 지도가 부족해 장애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성남시에도 다문화 가정이 많고 이 아동과 비슷한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부모들의 교육과 지원이 늘어나야 할 것 같고 빠른 진단을 위해 병원에 일찍 내원할 수 있게 부모님과 어린이집 등 기관의 교육도 필요하다”고 했다.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치료사들은 오늘도 재활을 통한 환자의 자립을 돕고, 한발 빠른 사회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