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지구와 동네를 돌보는 ‘글마루데이’

서현동 마을축제, 9월 29일까지 진행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9/27 [09:47]

 

▲ 지구와 마을을 돌보는 글마루데이

 

925() 오후 1시 서현문화의집에서 서현동 마을축제 글마루데이의 온택트(온라인 줌) 오프닝이 진행됐다. 글마루데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후원 사업으로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이 주관하고 서현1동행복마을회의와 서현문화의집이 협력한다.

 

▲ 문화숨 이종민(놀이연구소술래 대표) 조합원

 

이번 축제는 첫날 온택트 축제와 글마루 빛 & 길 야외전시로 시작해 29()까지는 미리 신청한 소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대면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지난해 지역문화콘텐트 특성화 사업으로 지역자원을 발굴해 문화콘텐츠로 지역을 읽고 기록한 서현시그널이 올해는 서현동의 옛 우리말 이름 글마루를 따서 글마루데이로 축제를 열었다.


▲ 어쩌다 여기까지 공연팀

 

축제의 첫날 온택트 오프닝 행사는 문화숨의 이종민(놀이연구소 순래 대표) 조합원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1부 행사는 온라인 줌(ZOOM)을 통해 몸 풀기 표정 게임과 초성퀴즈, 삼행시 등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후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어쩌다 여기까지팀의 연주와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 나영우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

 

2부 행사는 글마루 어린이 크리에이터들의 피아노 연주와 시낭송,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이사를 갔지만 친구를 만나러 자주 서현동에 온다는 나영우(늘푸른초 1) 어린이의 씩씩한 피아노 연주.


▲ 자작시 낭송을 한 임예슬 어린이

 

▲ Lemon Tree를 부른 임예진 어린이

 

직접 그린 그림과 자작시를 귀여운 목소리로 낭송해준 임예슬(서현초 1) 어린이, 어리지만 진중한 목소리로 팝송 Lemon Tree를 불러준 임예진(서현초 4) 어린이의 공연이 이날 축제의 한 페이지를 채우며 마을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 우리 동네 복면수다

 

오프닝 마지막 3부는 서현동을 사랑하는 글마루 사람들이 두런두런 수다를 나누는 시간으로 우리 동네 복면수다가 진행됐다. 복면을 쓰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으며 이웃들과 한층 더 가까운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시간을 가졌다.

 

▲ 글마루데이 일정

 

다음날부터 이어지는 글마루데이는 패브릭에 그림을 그리는 헌옷 줄게 새 옷 다오와 지구와 동네를 돌보는 가게 간판 만들기, 화장품 공병 리사이클 줄넘기 만들기, 천연 샴푸바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 폐막식을 장식할 버스킹 공연은 유튜브로 중계된다.

 

체험행사 중 지구와 동네를 돌보는 가게 간판 만들기1회용 배달용기를 쓰지 않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가게에 양말목으로 간판을 만들어 증정하는 행사다. 9월에는 가게 4곳을 지정해 간판을 증정한다. 앞으로도 매달 착한 가게를 더 발굴해 양말목 간판을 증정하고 다른 가게들도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가게가 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 황정주 대표

 

문화숨 황정주 대표는 서현 시범단지는 30년 전 만들어진 분당신도시의 출발이며 성남 도시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곳이다. 이 마을을 문화·예술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지역 주민들과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자 기획한 행사다. 글마루데이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 글마루 빛&길 전시

 

▲ 태양광 등 전시

 

축제와 함께 서현동 한양아파트 인도를 따라 글마루 빛 & 길이 전시됐다. 서현동 주민 드로잉 팀이 서현동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직접 드로잉해 가랜드 키트를 만들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를 놓고 색칠하며 완성했다. 태양열에너지로 빛을 내는 태양광 등에 소원을 담아 함께 전시했다. 태양광 등은 예부터 반딧불이가 많이 살았다는 서현동의 옛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 글마루 밤길을 밝힌 태양광 등

 

▲ 글마루 밤길을 밝힌 태양광 등

 

서현동에서 30년을 살았고 마을에 대한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서현1동행복마을회의 우승옥 대표는 마을사람들로 구성된 로컬크리에이터들이 교육을 받고 봄부터 많은 회의를 거쳐 기획하고 만든 행사다. 가랜드와 태양광 등 전시는 길을 지나는 마을 사람들과 마을의 옛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마을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서로 더 끈끈히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온라인 접수는 마을에 설치된 현수막 QR코드를 스캔하면 마을 밴드로 연결돼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