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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성남 기자가 뽑은 기억에 남는 2021년 시정 9선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11/25 [11:5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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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남시와 시민 모두가 힘차게 달려온 한 해. 연말을 앞두고 지역 곳곳을 누비는 비전성남 취재기자단이 기억에 남는 시정 9가지를 뽑아봤다.

 

 1.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지난 8월 10일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이 50주년을 맞았다.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은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원구) 일대로 강제 이주당한 주민 중 5만여 명이 1971년 8월 10일 최소한의 생계 마련을 요구하며 무계획적인 도시정책과 졸속행정에 항의해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성남시는 올바른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광주대단지사건’을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으로 명칭을 변경해 6월 28일 명칭 선언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10일에는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기념식을 영상으로 개최해 시민과 함께 성남시의 태동과 의미를 기억하고 정체성을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3차에 걸쳐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를 추진,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했다.

 

 

 2.  친환경 미래형 교통 트램 자체사업 추진

성남시는 3월 25일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정자역, 운중동)사업을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8월 18일 트램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철도(트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위원장 부시장)를 구성했다.

 

시는 위원회의 면밀한 검토와 추가의견을 반영해 ‘성남도시철도(트램) 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 11월 16일 착수했다.

 

본 용역은 단순히 교통수요예측과 경제성만 검토하는 기존 철도 타당성조사 용역과는 달리 실제 트램 도입 시 차로 수 감소에 대한 대책, 시스템(수소·배터리 트램), 효율적 교통신호계획 등 기술적 검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본 용역에서 최선의 노선과 트램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후, 내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공사를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3. 성남사랑상품권 앱 ‘착’ 통한 온라인 주문·배달서비스 8월 시작

성남사랑상품권 앱 ‘착’을 통한 온라인 주문·배달서비스가 운영을 시작하며 할인쿠폰 제공 이벤트로 더 인기를 끌었다.

 

시는 8월 2일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인 모바일 앱 ‘착’에 먹깨비와 배슐랭, 소문난샵, 위메프오 4개의 배달앱을 연동하며 배달서비스를 본격화했다. 하나의 앱을 선택해 음식을 주문하면 미리 구매(충전)해둔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된다.

 

성남시의 상품권 판매 할인율에 따라 6~10% 할인된 가격으로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이 배달앱 회사에 내는 중개수수료도 0.99~2%로 다른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5~12%)보다 매우 저렴하다.

 

앞선 4월에는 지류·모바일·카드형 3개 종류의 지역화폐 통합카드 ‘성남사랑카드’ 발행을 시작하면서 알뜰한 소비에 편리함을 더했다.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하면 등기우편으로 받아 사용 할 수 있다.

 

4. 청년과의 소통·공감 플랫폼 공간 ‘판교역&’ 개관

10월 6일 청년들과 소통·공감하는 플랫폼 공간 ‘판교역&’의 온라인 통합개소식이 열렸다.

 

‘판교역&’은 판교청년지원센터와 성남창업카페, 판교일자리센터 등 3개 시설의 통합 명칭이다. 21억7천만 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취·창업과 커뮤니티 활동 지원을 위한 청년 중심 소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성남시청년지원센터는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공유부엌, 세미나실, 미디어실, 감성라운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프로그램 매니저 5명이 ‘오늘은 같이 먹어요’ 등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한다.

 

성남창업카페는 창업지원룸과 휴게라운지, 북카페,무인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예비창업자에게 관련정보 제공과 창업 교육, 네트워크 지원 등을 한다.

 

판교일자리센터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면접체험관, 일자리상담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8명의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며 청년층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다.

 

청년들이 직접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성남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공동위원장 은수미 시장, 백승현 청년위원장)’도 9월 10일 공식 출범했다.

 

 

5.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남이 올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아동수당 지급 소득기준을 없애고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 원 상한제 연령 확대(만 18세) 등을 시행하며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 노력한 값진 결과다.

 

지난 8월 30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10월 14일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아동친화도시는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며, 아동의 의견을 정책과 법, 예산 등 의사결정 과정에 고려하고 반영하는 도시다.

 

아동권리 전담부서와 아동권리옹호관 운영,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가동, 아동 예산분석과 확보, 장기적인 아동권리 현황조사 등의 10가지 구성요소를 충족해야 한다.

 

시는 아동친화도시인증을 계기로 현재 11~18세 50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단을 내년에는 8~18세 60명으로 늘리고, 아동 권리교육대상자도 4~5학년에서 저학년생까지 점차 확대한다.

 

6. 노동취약계층 산재보험·상해보험·유급 병가 3종 단계별 지원

올해 1월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를 시행한 성남시는 노동법 사각지대 노동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7월 19일부터 단계적으로 산재보험, 상해보험, 유급병가 등 3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재보험은 업무상 재해 시 치료비 전액과 휴업·장해·유족 급여 등을 보상받는 사회보험이다. 대상은 성남시 거주·근무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등 14종 특수고용노동자와 사업주(근로자 10인 미만), 지역예술인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한 상태여야 한다. 산재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

 

유급병가는 노동취약계층의 건강권과 생계보장을 위해 연간 최장 13일간(건강검진 1일 포함), 올해 성남시생활임금 적용 금액으로 하루 8만4천 원을 지원한다.

 

일용직, 단시간 노동자, 아르바이트, 특수고용직,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가 질병이나 부상으로 입원치료 받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경우 지원된다.

 

상해보험은 사고 위험도가 높은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대리운전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시가 단체상해보험을 계약해 대상자는 따로 가입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가입된다. 보장내용은 상해로 인한 사망․장해나 골절․화상 수술비 등이 포함된다.

 

7.  성남시민 77.9%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1월 23일(0시 기준)현재 성남시 접종대상자 92만9,079명 중 77.9%인 72만 4,006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성남시는 예방접종센터 3개소를 운영하고 의료기관 310개소를 지원하며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예방접종 상담창구를 운영해 체계적인 접종 지원 시스템을 운영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10월 30일 운영이 종료됐다.

 

올해 연말까지 인구 대비 80% 이상 접종완료를 목표로 보다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12~17세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예방접종,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의료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고위험군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접종은 일반국민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직 미접종자는 다양한 백신을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부탁드린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접종은 필수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8.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

연매출 4조2,576억 원, 1만5,875명이 근무

지난 4월 성남시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킨스타워 일대 110만3,955m2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됐다.

 

시는 2025년까지 게임·콘텐츠 생태계, 산업기반시설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특화사업에 국비50억 원, 도비 195억 원을 포함 총 1,719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한다.

 

특구 내 게임·콘텐츠 분야 기업은 해외 전문인력 유치 시 사증 발급 절차 완화와 채용기간 연장, 특허 출원 우선심사, 시 소유지식산업센터 ICT융합플래닛 분양가와 임대료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9월 16일에는 ‘게임·콘텐츠 특구위원회’도 발족해 판교 일대를 게임 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기 위한 특화사업 전반을 자문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심지인 성남시는 게임기업 534곳,연매출 4조2,576억 원, 1만5,875명이 근무하는 게임·콘텐츠 산업의 메카다. 국내 게임 매출 상위 20개 사 중 11개 사를 포함한 534개 기업의 매출액이 전국의 약 30%, 경기도의 70%를 차지한다.

 

9. 11월 9일 리모델링 활성화 업무협약

성남시-아주대 연구단-시공사 8개사

성남시는 원활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추진과 지역 건설 경기 촉진을 위해 11월 9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성남시·아주대·시공사 업무협약’을 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디엘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등 8개사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단지 247곳(12만1,032세대)의 기본현황을 9개협약 기관·기업에 제공한다. 아주대학교 리모델링 연구단은 리모델링 추진 단지의 공공컨설팅을 지원한다.

 

사업성을 3~4주 만에 분석해 리모델링 초기 단계 때 입주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8개 시공사는 성남지역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사 때 지역건설근로자를 우선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2013.6.28)’ 제정 이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해 7곳 단지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취재 김미진 기자  qeen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