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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터와 삶터가 하나 되는 공간 ‘성남하이테크 문화마루’

동네마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동체 공간..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12/03 [14:1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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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하이테크문화마루 가죽공예 직장인반

 

▲ 성남하이테크문화마루 가죽공예 직장인반

 

나의 일터와 삶터가 하나 되는, 나에게만 집중해 놀 수 있는 공간이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빌딩 2층에 꾸려졌다. 동네마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동체 공간으로 조성된 성남하이테크 문화마루.

 

▲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가방은 만들고 있는 가죽공예반 수강생

 

산업단지 내 근로자 이정예 씨는 가죽공예 프로그램을 수강 중이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 문화·취미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는데 공단에 이런 공간이 생겼다는 게 좋다. 관심 있고 배우고 싶었던 가죽공예 프로그램을 이용해 안경케이스, 명함케이스, 장지갑 등 손수 만든 작품이 하나씩 늘어가는 게 즐겁다.

 

▲ 질문하는 수강생과 설명하는 가죽공예반 김은경 강사

 

근로자 조민희 씨는 장기적으로 잘 운영됐으면 좋겠어요. 단계별로 초급반, 중급반, 자격증반 등 프로그램 회차 확대와 더불어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 공간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인원수에 제한이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 성남하이테크문화마루 프로그램

 

성남하이테크문화마루는 산업단지 내에 있다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프로그램과 운영시간을 근로자와 지역주민 이용에 편리하도록 구성됐다. 낮 시간은 지역주민이, 저녁 시간은 근로를 마치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대부분 프로그램 100% 출석률을 자랑하고 있다.

 

▲ 배우고 싶은 욕구, 프로그램 수강은 언제나 출석률 100%

 

현재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원예, 아로마테라피, 토탈공예, 가죽공예, 통기타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지역주민반, 직장인반으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 방음장치가 완벽해 악기 동호회 등이 대관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실

 

또한 성남하이테크문화마루에는 색소폰, 드럼, 기타 등 악기를 다루고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돼 있다. 방음시설이 갖춰진 문화예술 공간이다.

 

소음, 민원 등으로 주택가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음악 동호회, 개인 공간으로 나뉘어 대관 신청 후 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문화예술실 내에 설치된 악기 개인연습실

 

임인혁, 김은경 문화기획자는 소리 나는 악기나 공예는 주택가에서는 하기 어려운데 자유롭게 연습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배우고자 하는 욕구를 해소하고 있는 모습이 흐뭇하다이용자들이 배움의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공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음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곳에서 이웃을 알아가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마냥 행복하다고 말했다.

 

▲ 동네마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동체 공간 5개소 안내문

 

동네마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동체 공간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별 문화 격차와 불균형을 해소하고 가까운 곳에서 생활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11월 개소한 화랑책놀터(삼평동), 태평마실(태평2), 성남시산업단지관리공단의 성남하이테크문화마루(상대원동), 중원청소년수련관(하대원동), 생활예술스테이션 탄천(야탑동) 5개 공간에 이어, 2021년 선정한 5(수정커뮤니티센터, 중원도서관, 당골공원, 탄천습지생태원, 정자교)도 연말까지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동네마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동체 공간프로그램 수강 신청 및 문의는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숲(sugang.seongnam.go.kr)', 성남문화재단 생활문화지원부(031-783-8129~3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