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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 '미루(美褸)'

  • 관리자 | 기사입력 2010/11/24 [14:4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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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 옛 사람들의 편지에 젖다


겨울의 문턱, 한국학이 대중 속으로 뛰어든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학 프로그램 ‘2010 미루(美樓) - 옛 사람의 편지 그리고 사랑하는 이에게’를 진행한다.

12월 3일(금) 오후 7~9시 판교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조선의 왕들과 사대부들의 편지를 주제로한 강연과 더불어 시민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주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계절의 감성도 느끼고 서로 유대감도 갖는 기회다.

왕이 신하에게 썼거나 귀양지에서 자식에게 쓴 편지 등 ‘옛 사람들의 편지’에 관한 김학수 장서각 책임연구원의 강연이 있다. 또 공모로 선정된 지역주민들이 ‘마음에 띄우는 편지’를 낭독하고, 사랑방문화클럽 소속 색소폰앙상블팀의 공연도 선보여 주민들의 심금을 울린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은양 홍보전문위원은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장소에서 여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돼 한국학 대중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9월경 신장서각이 개관하면 더 많은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초겨울로 접어들면서 알뜰살뜰 내 맘을 헤아려 소식 전하는 이 없으니 무심중에 원망하는 건 높고 푸른 하늘이다. 원망끝에 홀로 남은 홀어머니를 그리거나 멀리 떨어져 지내는 친지를 그리워하면서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

한국학중앙연구원 709-8111(내선814), 709-4412

장영희 기자 essay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