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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타이거가 내려온다, 성남을 넘어 세계로!

성남의 호랑이 일러스트 브랜드 무직타이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01/23 [20:3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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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뚱랑이와 함께 한 송의섭 대표, 배진영 실장     ©비전성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로 꼽히는 호랑이.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더욱 빛을 보는 ‘힙’하고 ‘핫’한 호랑이가 떴다.

 

MZ세대 취향맞춤 인기 브랜드 무직타이거.

 

‘직장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콘셉트다. 직역하면 백수 호랑이, 자유롭고 싶은 호랑이를 표현했다.

 

주인공인 호랑이 캐릭터를, 일상의 다양한 제품들로 풀어내는 캐릭터 브랜드다. 민화의 호랑이를 모티브로 이 시대의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무직타이거의 대표 캐릭터 ‘뚱랑이(뚱뚱한 호랑이)’, 뚱랑이의 친구들 뚱찌, 뚱고미와 함께 숨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쉬고 싶은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로, 특히 MZ세대의 격한 호응을 받고 있다.

 

디자이너 부부인 송의섭 대표와 배진영 실장이 이끄는 무직타이거.

 

대기업 소속 디자이너(자동차 디자인)로 일하다 ‘나만의 일’을 찾아 2018년 부부 공동으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유아용품부터 학습지, 문구류, 의류, 사무용품, 맥주까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2천여 개 이상의 무직타이거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주력 사업은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이다.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 및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월 100건 이상의 협업 제안이 들어온다)을 통해 브랜드 가치가 급성장하고 있다. 매출도 처음과 비교하면 100배 이상이다. 교보문고, 프리스비, 코엑스, 롯데몰, 전국 백화점, 편집숍, 전국 편의점 등에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송의섭 대표는 “무직타이거의 장점은 공감”이라며 “뚱랑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공감의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조금 쉬어도 돼. 괜찮다”라고 해주면 마음이 풀리잖아요. 뚱랑이를 보면서 팬들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과 위안을 얻는 것 같습니다”라고 소개한다.

 

배진영 실장은 “무직타이거 브랜드 계정을 뚱랑이가 활동하는 공간으로 보시고, 덕담을 남기는 팬들이 많으세요. 고객들과 늘 대화하듯 소통합니다. ‘올해는 너의 해!’, ‘우리 뚱랑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이런 훈훈한 멘트를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라고 전했다.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홍콩과 중국 7곳, 상하이 등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백화점들에서는 뚱랑이로 호랑이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중국 기업들과 뚱랑이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한창이다. 미국, 일본, 대만과 호주에도 진출했고, 유럽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화장품, 유아용품 등과 협업 작업을 하며 팬층이 더욱 확대됐다. 독일의 편집숍에도 뚱랑이가 있고, 프랑스 기업에서는 MOU 제안이 들어왔다.

 

아시아권에서 유럽으로 확장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앞으로 뚱랑이가 활동하는 국가를 더욱 넓히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이를 위해 지금은 직원이 5명인데, 올해 안에 성남의 인재를 추가로 채용해 10명 이상 증원할 계획이다.

 

디자이너, 마케터 등 운용인력을 더해 게임이나 영상 등으로 콘텐츠를 다각화하려 한다.

 

송 대표는 다부지게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단기간의 반짝임이 아닌, 오랜 기간 사랑받는 캐릭터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나 산리오의 헬로키티처럼 오랜 기간 세대를 넘어서 사랑받는 캐릭터 호랑이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세계인의 뚱랑이’를 위해 달리겠습니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