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맛있는 교육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01/22 [00:58]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청소년의 음란물 노출 걱정되시죠? 자존감을 키워 주세요!

부모들은 자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 다른가치관 때문에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점이 발견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하면 좋은데 쉽게 터놓고 이야기 나누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성에 대한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성지식, 아이들은 성에 대해 어떻게 가치관을 세워 가고 있을까.

갑자기 아이의 방에 들어갔을 때 당황하는 아이나, 부모가 돌아오기 전에 컴퓨터를 식혀 두기 위해 올려놓은 젖은 수건을 보고 아이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본 적이 있다면 잠깐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강사 주상려 씨의 말에 귀 기울여 보자.

음란물을 접하는 청소년이 많이 있습니다. 부모들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걱정이 많은데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음란물을 가장 많이 접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음란물을 보는 것을 막으려 하기 전에 어른들은 아이들이 음란물을 보게 되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도 알아야 하고요. 청소년기는 성호르몬 분비로 신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성충동이 가장 큰 때입니다.”

그렇다면 음란물을 보는 것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네요.

“심각하게 생각하실 것은 없습니다. 그것이 그아이의 모든 모습도 아니고 아이가 이상하게 변화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냥 놔두라는 것은 아닙니다. 

음란물을 통해 아이들은 성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님과의 대화와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EBS 프로그램 ‘아이의 사생활 2 사춘기’가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다음 카페‘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 들어오시면 교육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음란물을 보는 장면을 부모님이 보았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너무 놀라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아이와 대화를 나눌 기회로 삼는 것이좋습니다. 그리고 음란물의 내용이 현실이 아니며 과장된 모습임을 알려 주는 것이죠.”

음란물을 멀리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컴퓨터를 거실에 놓아서 가족이 공유하도록 하고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컴퓨터를 다루는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컴퓨터 외에 운동을 하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란물은 아이의 공격성을 키우며 성범죄의 요인으로 자주 지적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를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주상려 선생님의 답을 들어 보자.

“아이를 따라 다니며 모든 유해매체를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 스스로 판단해서 멀리할 수 있는 분별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해요. 자기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자존감을 키워주고 아이와 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님의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유해사이트 신고 : singo@icec.or.kr
www.singo.or.kr 전화 : 국번없이 1377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