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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멈출 수 없어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 방역 및 쓰레기 줍기 환경보호 활동 펼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04/11 [09:3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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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야탑역 1번 출구 광장에서 의자 등 설치물들을 열심히 닦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위협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멈추지 않고 확진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이제는 그 숫자에 놀라기 일쑤다. 다만 꾸준히 대응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생활방역 활동에 나선 이들을 야탑역에서 만났다.

 

▲ 방역 활동과 주변 환경보호 활동을 펼친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 회원들

 

47일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회장 정순아) 회원들은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들고 야탑역에 모였다.

 

청소용 봉투와 집게는 인근 야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빌려왔다. 새롭게 조끼도 준비했다. 여성가족과 최진숙 과장이 현장에서 인사를 나눴다.

 

▲ 야탑역 봉사활동 현장을 찾은 최진숙 여성가족과장과 회원들

 

▲ 정순아 회장이 회원들과 활동지역을 나누고 있다.

 

정순아 회장은 두 번째로 실시하는 방역 활동과 주변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줍는 일도 함께하고 있다면서 1기에서 14기까지 활동구역 배정을 했다.

 

회원들은 방역 활동을 하는 회원들과 쓰레기를 줍는 회원들로 나눠서 활동에 들어갔다.

 

▲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에 나선 5기 회원들

 

▲ 공영주차장 손잡이까지 꼼꼼히 닦는 회원들

 

▲ 담배꽁초를 줍고 자리를 이동하는 회원들

 

의자에 앉아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받던 어르신은 요즘 아직은 복지관을 마음 놓고 갈 수 없어 이곳에서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나왔어요. 좋은 일 하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도 물러갈 것 같군요. 오늘은 꽃구경을 갑니다라고 허허 웃으셨다.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는 2006년부터 성남시 교육을 통해 14기까지 꾸준히 배출됐다. 800명이 넘는 회원들은 기별 모임으로 만나면서 전체 활동에 참여한다.

 

▲ 야탑1동 자율방재단 활동으로 방역활동에 익숙한 12기 김도희 신임회장

 

▲ 시민들이 사용하는 나무 의자를 닦는 12기 회원들

 

올해 12기 회장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도희 회장은 야탑1동에서 7년 동안 통장을 했어요. 자율방재단 활동으로 방역 활동에 참여했고,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를 통해 성남의 여성들을 많이 만나게 됐어요. 봉사활동의 의미는 함께 꾸준히 할 수 있어서 좋다는 겁니다라며 의자를 소독한다.

 

▲ 방역과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회원들

 

▲ 방역과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회원들

 

성남여성지도자협의회는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지역의 놀이터 방역 활동을 해왔고, 올해는 매월 첫째 수요일 방역 활동과 주변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데 3월부터 시작해 두 번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오는 5월 홀몸어르신과 어려운 이웃 150가구에 김치를 담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서로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 봉사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