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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교육 - 새 학기 자녀 학습법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02/25 [11:3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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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 나누세요!

3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됐다. 새로 받은 교과서를 하얀 달력 종이에 싸면서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 궁금해 하던 부모님 세대와 달리, 방학 중 선행학습을 하는 요즘 아이들은 새 학년 수업에 설렘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학년이 변하는 것을 문제집을 통해 느끼고 있는 아이들일지라도 조금은 긴장하고 다짐을 새롭게 하는 것은 부모님 세대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아이들은 새해가 시작되는 느낌을 다시 받을지도 모른다.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는 아이. 조금은 긴장한 모습으로 새 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부모님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여러 가지학습법에 귀를 기울이며 좋은 학원을 알아보고 아이의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아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아이의 성격은 어떤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아동청소년발달센터 이정은 원장은 아이와 진로 선택에 대해 먼저 이야기 나누어 볼 것을 권했다.

“공부 방법은 다양해요. 각각의 아이들에게 맞는 학습법도 다르지요. 아이의 공부 방법은 아이의 성격을 먼저 알고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공부하는 방법도 아이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아셔야 합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 아이도 있고 여럿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 아이도 있지요. 그리고 무작정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먼저 아이의 진로를 탐색해 보는 것이 좋아요. 공부를 열심히 하려면 학습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진로선택이학습동기 부여에 도움을 주거든요.”

진로 선택에 있어 부모의 역할은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와 주변에서 접하는 직업 외에 다른 직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사회 전반의 직업 흐름을 읽어 주는 것이 좋다고 이 원장은 조언했다. 

이 원장은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동기 부여, 진로선택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렇다면 아이가 공부를 시작했을때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직접 공부에 관여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짠 시간표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1주일에 한 번정도 확인해 보고 아이의 공부에 방해가 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 중 한 가지를 고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이 원장은 말했다. 

모든 문제점에 관여하면 조언자가 아닌 잔소리꾼이 되어 아이와 갈등만 생기므로 가장 큰 문제에만 관여하여 변화를 돕는 것이 좋다고 한다.

새 학년, 새 학기. 아이의 든든한 도우미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다른 어느 것보다 먼저 아이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아이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정아동청소년발달센터 713-6448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