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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寅年 1365 전시동인 77인전, 7월 18~22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07/20 [08:3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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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11365생활문화예술전시동인회 창립전이 성남시청 2층 공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718일부터 7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77명의 회원 수를 넣어 전시동인 77인전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 공감갤러리 입구

▲ 전시장 내부  

 

각기 다른 클럽에서 활동하는 회화, 공예, 캘리그라피 동호인들이 출품한 작품들은 갤러리에 작품 분야별로 모여 전시돼 있다.

 

입구에서 먼저 만날 수 있는 작품은 회화 동호인들의 작품이다.


▲ 박봉덕 회장과 작품 ‘복수초’

 

노란 복수초가 눈 속에서 피어 있는 그림은 박봉덕 1365생활문화예술전시동인회 회장의 작품이다. 언 땅을 뚫고 올라 온 생명력을 보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자는 뜻을 담아 그렸다.

 

▲ 박선희 ‘자작나무숲’

 

박선희 씨의 자작나무숲은 한지로 그림을 그렸다. 자작나무를 한지를 붙여 나타내고 자작나무 줄기도 한지를 가늘게 뽑아 섬세하게 표현했다. 땅 위에 난 풀도 한지에서 가닥을 뽑아 붙였다. 마치 붓으로 그린 것처럼 붙인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 식물을 세밀하게 표현한 보테니컬아트 작품들

▲ 석민내 ‘알스트로메리아 분해도’

▲ 김진하 ‘Tomato’

 

손에 잡힐 것 같은 토마토, 꽃의 암술, 수술. 꽃잎을 세밀하게 그린 보테니컬아트도 눈길을 끈다.

 

▲ 이광희 ‘꿈-행복’ 

 

▲ 중탑종합사회복지관 실버대학 학생들 작품

 

▲ 이윤정 ‘행복’

 

▲ 황금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캘리그라피 작품들은 글을 읽는 재미도 있다. 좋은 글귀가 그림과 어우러져 있어 한참을 머무르게 된다. 캘리사랑 이광희 회장은 중탑종합사회복지관 실버대학 캘리그라피반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했다. 수업하며 썼던 작품 중 각자 좋아하는 작품을 받아 이벤트를 만들었다.

 

▲ 이인호 씨 좋은 사람과 - 에코 가방, 청솔종합사회복지관 수강생들 작품

 

캘리그라피를 적어 에코가방을 꾸민 작품도 재미있다. 이인호(구미1동 노인회장) 화가와 청솔종합사회복지관 알록달록반 수강생 10명이 만든 작품이다. 

 

▲ 한애자 씨와 작품 ‘와인의 향기’

▲ 유현순 씨와 작품 ‘꽃의 향기’

▲ 여주현 ‘우리나라의 자랑 BTS’

▲ 하승미 ‘부활’

 

전시장의 가운데 놓인 작품은 공예품들이다. 한지를 배접해 문양을 새기고 다시 배접해 또 문양을 새기는 작업을 거친 한애자 씨의 와인의 향기는 오랜 시간을 들인 공이 보이는 듯하다.

 

냅킨으로 만든 유현순 씨의 꽃의 향기는 화사하다.

 

2021년 단체를 설립한 1365생활문화예술전시동인회는 생활문화예술 전시동호인들과 사랑방문화클럽 전시부 회원들이 함께 모여 지역문화 및 예술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회원은 77명이며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돼 있다.

 

박봉덕 회장은 “77이란 숫자는 현재의 숫자일 뿐 동인회의 문은 열려 있다. 생활 예술을 통해 문화를 나누고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봉사하겠다며 단체의 나아갈 길을 밝혔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