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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재미있게, 퇴근 후 힐링해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성남하이테크 문화마루서 문화프로그램 진행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01/13 [14:4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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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하이테크밸리 입주기업 근로자들은 퇴근 시간 후 곧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나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아직 남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12일 저녁 퇴근을 한 직장인들이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2층 문화마루에 모였다.

 

▲ 바느질 하는 동안 김은경(오른쪽) 선생의 주의사항이 이어진다.

 

▲ 재료와 어울리는 실 선택하기


3일 동안 이어지는 빈티지 가죽공예 원데이클래스는 성남하이테크밸리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된 힐링의 공간수업이다. 하루 16명씩 48명을 선착순 신청받아 퇴근 후 저녁 수업을 진행한다.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문화기획자 김은경 씨와 임인혁 씨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지원받은 재료를 준비해 놓고 즐겁게, 재미있게 직장인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 열심히 바느질하는 직장인들

 

▲ 서로 도우며 작업하는 직장인들과 임인혁(문화기획자, 가운데) 선생

 

각자 좋아하는 색의 재료를 고르고 실을 선택해 왁스를 칠해주고 바늘 하나로 홈질을 하던 것보다 쉬운 방법으로 두 개의 바늘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작업을 한다.

 

좋아하는 문장이나 그림을 찍거나 이니셜을 새겨 멋을 내주기도 한다. 처음 해보는 수업에 마음은 집중하고 있지만, 김은경 선생의 재치 있는 한마디 한마디에 즐겁게 작업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 구름솜을 넣어 볼륨감을 준다.

 

▲ 볼륨감을 주기 위해 구름솜을 넣어 준다.

 

김은경 선생은 원데이의 목적은 오늘 하루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여러분이 참여할 수 있게끔 직장 일을 마무리하고 오는 분들을 위해 힐링의 느낌으로 즐겁게, 재미있게 하려고 해요라고 수업의 의미를 설명해 준다.

 

임인혁 선생은 처음 작업을 하는 수강생을 위해 친절한 지도를 해준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나만의 하트참장식만들기가 진행됐다.


▲ 예뻐요. 잘했어요. 서로 칭찬하는 사람들

 

▲ 하트참장식에 이니셜도 새긴다.

 

▲ 문화기획자 김은경 선생

 

정유리 씨는 지난해 체험모집을 할 때 공단에서도 이렇게 재미있는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그전에는 매일 출·퇴근만 하던 공간인데 재미있는 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신청했고, 배우고 즐기며 흥미롭게 체험하고 있어요. 그동안 가죽공예, 드럼을 배웠는데 앞으로도 계속 여러 가지 수업에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열정을 보였다.

 

▲ 내일을 꿈꾸는 아름다운 사람들

 

▲ 퇴근 후 목요일 문화마루에 들러 다양한 것을 배운다.

 

준비돼 있는 핸드프레스기, 펀치, 망치, 치즐, 스냅 도구 등 여러 가지 기구들이 가죽공예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목요일마다 직장동료들과 퇴근 후 만나서 만들고 싶은 것을 서로 가르쳐주고 배워가기도 한다고 일러준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완성한 하트참장식을 들고 예쁘다. 잘했다칭찬을 한다.

 

이곳 문화마루는 2월부터 6월까지 매주 프로그램(18~20회 진행)을 기획했다.

 

통기타, 드럼 교실, 가죽공예, 천연제품 만들기, 꽃차 만들기, MZ요리, 배워서 여행 가자(일본어) 프로그램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매주 토요일은 놀자프로젝트를 기획해 지역의 홀몸어르신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모두의 행복한 공간,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직장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쉼의 공간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성남하이테크 문화마루를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널리 홍보돼 문화마루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