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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 양극성장애(조울증) 바로알기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05/20 [14:5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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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헤밍웨이, 빈센트 반 고흐, 슈만, 차이코프스키, 비비안 리, 멜 깁슨, 짐 캐리, 캐서린 제타 존스…. 이들의공통점은 무엇일까?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져 있는 양극성장애(정신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병명)를 앓은 유명인들이다.

양극성장애는 기분이 조증(들뜨고 상승한 상태)과 우울증(기분이 좋지 않고 가라앉은 상태)의 양 극단 사이에서변화하는 특징적인 증상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기분변화는 수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하기도 한다. 

연구 결과 전인구의 1% 정도가 평생에 한번은 양극성장애를 앓는 것으로 나타나 드물지 않은 정신질환이다. 

지난 5월 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양극성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2006년 4만3천 명에서 2010년 5만5천 명으로 5년 동안 1만2천 명(28.8%)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이 6.6%에 이르렀다.

최근 양극성장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도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병인 줄도 모르고 방치하고 있다가 증상이 악화된 뒤에야 치료를 시작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질환이 그렇듯이 양극성장애도 조기발견ㆍ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유지치료 역시 중요하다. 

양극성장애는 적절한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치료 및 관리를 잘하면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치료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아래에 양극성장애(조증상태) 자가검사지 항목을 소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1. 기분이 너무 좋거나 들떠서 사람들이 “평소 네 모습 같지가 않아”라고 한 적이 있다. 또는 너무 들떠서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2. 지나치게 흥분해 사람들에게 소리치거나 싸우거나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

3. 평소보다 더욱 자신감에 찬 적이 있다.

4. 평소보다 잠을 너무 덜 잤거나 혹은 잠 잘 필요를 느끼지 못한 적이 있다.

5. 평소보다 말이 급격히 많아졌거나 말이 매우 빨랐던 적이 있다.

6. 생각이 머릿속에서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것처럼 느꼈거나 마음을 차분하게 하지 못한 적이 있다.

7. 주위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로 매우 쉽게 방해를 받아서 하던 일에 집중을 못하거나 할 일을 계속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8. 평소보다 훨씬 에너지가 넘쳤던 적이 있다.

9. 평소보다 크게 활동적이었거나 평소보다 훨씬 많이 일을 한 적이 있다.

10.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평소보다 훨씬 사교적이거나 적극적인 적이 있다.

11. 평소보다 더욱 성행위에 집착했던 적이 있다.

12. 평소의 당신과 맞지 않은, 남들이 보기에 바보 같다거나 지나치게 위험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

13. 돈을 자신도 모르게 너무 많이 써버려서 가족까지 곤란하게 한 적이 있다.

위의 13가지 항목 중 7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양극성장애(조증상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신건강 전문기관이나 정신과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다.

성남시정신건강센터 www.smhs.co.kr
1577-0199/ 031-754-3220
분당구 판교보건지소 스트레스관리실
031-729-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