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51회 성남시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성남시여성합창단이 주최·주관해 51회를 맞는 이번 연주회는 ‘노래를 춤추다’라는 주제로 안무가 곁들여진 아름다운 음악을 시민들께 선사했다.
박미심(성남시여성합창단) 단장은 “1972년 순수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으로 창단해 성남시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에서 아름다운 화음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제51회 성남시여성합창단의 정기공연에 귀한 시간을 내셔서 함께하신 관객 여러분께 우리 합창단의 행복함이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고 했다.
다음은 신상진 성남시장을 대신해 이진찬 부시장이 축하 인사를 했다.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난 10월 춘천 전국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성남시여성합창단을 축하했다.
오프닝 공연이 시작됐다. 춘천에서 열린 제40회 전국합창경연대회 금상 수상곡 ‘스피리투스 도미니(Spiritus Domini)’를 첫 무대에 올렸다.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Stage 1 꿈, 먼 후일(조성은 곡), 친구야(이호준 곡)
Stage 2 특별출연한 손미혜 보컬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Quizas quizas quizas 글쎄요. 글쎄요. 글쎄요.), L-O-V-E,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Stage 3 세 곡이 이어지는 동안 최계영, 김화영, 전명진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Stage 4 위자드콰이어 합창단의 특별출연이 이어졌다. 힐링 음악인 아디에무스(Adiemus), 무궁화, 아름다운 세상이 무대 위에 펼쳐졌다.
Stage 5 마지막 무대로 성남시여성합창단은 강강술래, 바바 예투(Baba Yetu ‘문명의 OST’), Libertango(리베르탱고) 춤곡을 선보여 즐거움을 줬다. 관객석의 환호와 박수에 앙코르곡 두 곡을 선물했다.
궂은 날씨에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을 찾은 시민들은 합창단의 음악에 박자를 맞추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성남시여성합창단은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다. 창단(1972) 이후 지역사회 문화 발전과 여성의 음악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클래식, 현대음악, 민속 음악 등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정기적인 연습과 공연을 통해 음악적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도 경연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2023년 대상에 이어 2024년 금상을 수상했다.
합창단은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파트를 담당하는 각 파트장과 지휘자(양재훈), 반주자(최윤영) 등 38명 합창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연습과 공연으로 우의를 다지며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제51회 정기연주회 공연은 세계 유명 관광지의 한국어 도슨트 보이스로 활동하는 정재헌 성우가 진행했다.
음악은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에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로 준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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