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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03/24 [13:0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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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봉사로 배움을 실천해가는 정 깊은 사람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리지 않고 일주일 내내 하루도 빼지 않고 회원들이 함께 배우고 익히며 궂은일 마다않고 농촌 봉사에서 시설 봉사까지 프로그램에 의해 규칙적으로 활동하는 단체가 있어서 성남지역 농협(조합장 윤만수)을 찾았다.

이들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원은 농협에서 지원하는 주부대학을 수료하고 각종 취미교실과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월~화요일 주부대학 동창회를 하고, 수요일 오전 하모니카 합주단 연주와 오후에는 주부풍물단인 농악부가 연습을 한다. 목요일에는 매주 농산물 직거래장터 봉사를 하고, 프로급인 연필스케치반이 운영되고, 오후에는 생활풍수 강의가 진행된다.

금요일 오전에 운영되는 서예반은 지난해 대만 해외전시를 시작으로 지난 2월 터키전시회를 다녀왔다.

현재 터키에서 작품전시회가 1개월 동안 진행 중이며, 그곳 시장뿐 아니라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오픈식에 참석해 “아리랑”을 함께 불러 회원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산악부(부장 손지화)는 매월 전국의 유명한 산을 찾아 심신을 단련하고, 유적답사부(부장 엄현순)는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며 지식을 키운다.

지난해 2,011명이 사물놀이를 펼쳤던 개천절행사에 참여해서 세계기네스북에 도전했던 농악부(부장 전옥희)는 그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작게는 16년 동안 매월 소망재활원을 지원하고 각종행사에 참여한다.

교육을 통해 심리상담사 2급자격증을 획득한 회원들이 은학의집에서 발마사지와 상담 산책을 통해 어르신들을 돕고 있다.

주부대학 14기생들은 황송복지관에서 접수와 중식봉사를 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갖춘 회원들과 주부대학을 수료한 농협 부녀회원들과 13기 회원들이 차병원에서 안내 봉사를 하고 틈틈이 시간을 내서 텃밭을 운영하는 부녀회(회장 서옥석)는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과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매년 비누를 만들어 바자회도 열어서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사진).

16년 전 주부대학을 수료한 8기 회장 장재영(64) 씨는 “40대 후반에 시작한 봉사활동이 어느새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이혜자(56) 여성복지팀장의 프로그램 운영과 농협의 지원으로 편안하게 봉사할 수 있다”며 총회장 양숙자(59) 씨는 봉사를 통해 인생관이 달라졌고, 함께 하는 많은 회원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3회 서예·연필화 전시회 : 4.9~14일 시청 1층 
문의 : 성남농협 지도과 031-754-7991(내선 3)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