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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미술 이야기 - 나만의 별자리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06/26 [16: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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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별이 제대로 보이지 않은 지 오래 된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밤하늘의 별들과 은하를 교과서나 사진첩으로밖에 볼 수 없다. 

작은곰자리, 북극성, 카시오페이아 등 밤하늘의 별자리 속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고대그리스의 신화에서부터 양치기들이 들판에서 밤을 새우며 밤하늘의 별을 보며 만들어 낸 이야기까지.

어두운 밤을 은은하게 비추는 즐거운 이야기를 아이들이 즐기려면 힘든 일이다. 나만의 별자리,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 하늘을 보며 마음에 드는 모양의 별을 정한 다음, 제목을 정해 그에 맞는 이야기를 만들어본다.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별자리를 얘기해 달라 하면 재미있고 기발한 이야기들로 기쁘게 한다. 하트자리, 리본자리, 박지성자리, 안경자리 등 신나게 이야기하는 어린이들을 보면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이야기의 내용이 단순하고 사소해 보이지만 자주 이야기를 만들어 보면 생각이 점점 커져서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한다. 

이야기 만들기를 힘들어하면 부모님이 먼저 처음을 끌어내주고 끝말잇기처럼 연결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완성해도 좋다.

• 준 비 물 : 검은색 도화지, 풀, 가위, 금은색종이, 색연필

• 만드는 순서 : 
1. 별자리 전설 중 재미있는 것을 선택해 들려준다.
2. 하나의 모티브를 정해 이야기를 만든다.
3. 검정도화지에 색연필로 밑그림을 그린다.
4. 금은색종이를 여러 모양으로 오려내어 화지에 붙여 완성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아주 작은 이야기일지라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 생각도 하지 않던 것에 관해 상상한다는 것은 기존에 알고 있던 사물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처음 보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효정 기자 kottami@naver.com / 특기적성 미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