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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 우리 아기 괜찮은가요?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11/23 [15:1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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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만 2세가 채 안 된 아이들의 상담이 늘었다.
이제 막 걷고 말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무슨 큰 문제가 있을까 싶지만 사실 영유아의 상담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흔한 두 가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까다로운 아이

“잘 자지도 않고, 잠에서 깨도 기분 좋게 노는 일이 없이 걸핏하면 울어대고, 울음이 잘 달래지지도 그치지도 않아요.”

이런 경우는 대부분,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질은 보통 쉬운 기질/까다로운 기질/어려웠다가 차츰 쉬워지는 중간형으로 분류하는데, 거의 생물학적으로 타고나기 때문에 바꾸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이는 신체 리듬이 불규칙하고 변화를 싫어한다. 

아이를 즐겁게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부모는 뭔가 잘못했거나 무능한 부모라고 생각하게 되기 쉽지만, 원인은 아이가 타고난 기질이지,아이를 돌보는 방법의 문제 때문은 아니다.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어느 정도 자율성이 자라기까지 아이의 욕구에 맞춰주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떼쓰는 아이

“아무데서나 소리를 지르고 울며 떼를 써요. 원하는 대로 될 때까지 숨이 넘어가도록 울어요.”“바닥에 머리를 박고 몸부림을 치며 발로 차기도해요.”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떼를 쓰면 부모는 창피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떼쓰는 아이 자신이 부모보다 더 힘들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떼쓰는 행동은 원하는 것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한 극심한 좌절 상태에서 나타난다. 언어 능력이 미숙한 아이에게 떼쓰기는 자기주장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부모는 우선 아이가 떼를 쓰는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떼쓰기는 완전히 없앨 수 없다. 떼쓰는 행동을 멈추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요구를 떼쓰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훈육하는 것이 초점이다. 

떼쓰는 이유를 파악한 후에는 아이의 요구를 들어줄지, 말지를 판단해야 한다. 부모의 판단에 따라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빨리 상황을 종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의 고집을 꺾기 위해 아이의 주장을 무시하는 것은 떼쓰기를 더 지속시킬 수 있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거나 아이에게 해가 될 수는 있는 상황이라면 아이가 아무리 떼를 써도 절대로 들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성남시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 031-751-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