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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성남시에 바란다!

성남시민 11인 인터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4/06/25 [11:2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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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민선6기 성남시 정부가 출범한다. 적자재정을 흑자재정으로 바꾼 민선5기에 힘입어 ‘2030 세계 삶의 질 100대 도시 도약’을 목표로 시민행복권을 보장하기 위해 힘차게 달릴 예정이다. 민선6기 시정부에 바라는 성남시민 11인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비전성남 기자단>
 
“성남 전역에서 상권활성화 성공 기대”
현대시장 이석준 대표이사

리먼사태 여파로 서민경제 불황이 극심하던 4년 전, 민선5기 이재명 시장님은 수정구 상권을 중심으로 상권활성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영세상인의 곁으로 다가와 상권활성화 계획수립, 구역지정, 국비지원 확정과 성남시 예산투입, 상권활성화재단 설립과 전문인력의 상권 투입, 그리고 상인대학을 통한 의식개혁 등 가시화된 지원을 이뤄내셨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대시장의 비가림막 설치는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거듭나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시장상인들의 매출증가는 물론 이곳을 지역명소로 자리 매김하게 만든 주목할 만한 성과라 하겠습니다. 이는 향후 상권활성화 정책이 보다 탄력받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제 막 바람을 타고 있는 수정구 지역의 상권활성화 정책을 구체화하고 상권활성화 정책을 성남 전역으로 확산, 성남 소재 중견기업·대기업과 연계한 전통시장 상품권의 활성화 방안 등을 기대합니다. 또한 성남시민 축구단과 상권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디테일 전략과 상권활성화에서 소외된 노점상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완시책으로 조화로운 시정을 희망합니다. 지역상권을 위해 노력해주신 이재명 시장님 이하 많은 공무원들과 상권활성화재단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민선6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취약계층 보건의료 배려,시민 전체로 확대할 때”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희걸 중원구방문보건센터장
 
우리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방문간호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어려운 계층의 시민들을 위한 성남시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성남시는 이미 의료기관과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 일부 가정과의 네트워킹이 이뤄지고 있으며, 동별 간호사 제도를 둬 주민들의 사정을 파악하고 마을의 건강문화를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시해 왔던 의료기관과 가정과의 연결 네트워킹 사업을 밑거름 삼아 취약계층을 넘어 이제는 성남시민 전체로 점차 확대 적용해야 할 때입니다.
현재 건립되는 성남시의료원에서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간병인(간호보조인력)제도를 만들어 저소득층 시민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어야 하며, 간병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접어야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또한 일반병원에서 하기 어려운,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제도 등의 의료시스템과 의료서비스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성남시가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전국에서 앞선 롤 모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생활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확대 필요”
사랑방문화클럽 정길선 운영위원장
 
시민을 중심으로 한 사랑방문화클럽축제가 시민 생활예술축제로 자리잡아 가면서 지난해에는 ‘지역전통문화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인 사랑방문화클럽 사랑방축제가 자유롭게 문화를 즐기고 예술활동에 참여하는 성남 대표축제로 발전해 전국생활예술동아리 축제인 ‘전국 시민 문화클럽 한마당’이 성남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시가지 도시재생 산업과 연계한 생활문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생활문화지원센터가 설립 운영돼 그곳에서 성남시 평생교육과 각종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성남 예술인들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고, 전문 예술인들의 삶을 보장하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재개발 사업, 약속대로 적시에 진행되기를”
성남재개발 금광1구역 전주용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그동안 성남 제2단계 재개발 사업은 여러 가지 외부요인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으나 근간에 성남시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에 탄력을 받아 시공사 선정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본시가지의 특성상, 저소득층 소유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으로 ‘미분양시 일반물량분 25% 인수 방안’, ‘주거이전비 무이자 대여 방안’, ‘지역난방 설치비 지원 방안’ 등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성남시 2단계 민·관 합동 재개발 방식은 전국 최초의 시범 모델사업이며 성남시의 획기적인 지원방안 역시 전국 유일의 지원계획(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지원 방안이 적시에 지켜졌을 때 주민들은 비로소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민선5기에서 잘해 오신 것처럼 민선6기에서도 약속을 실천하는 시장, 성공한 시장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청소년들, 신명나고 주도적으로 봉사하기를…”
성남시자원봉사교육강사회 유형순 회장
 
저는 성남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둔촌이집 탐방 및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합니다. 학생들이 처음에는 시간만 채우고 가려는 마음이었다가 마칠 때쯤이면 ‘내 고장의 훌륭한 조상을 알게 됐다. 문화재에 대한 경험을 해서 새롭다. 성남에 대한 애향심이 높아졌다’ 등 재미나고 만족스런 표정들입니다.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이고,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청소년 자원봉사도 자신이 원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서 재밌게 즐기는 봉사활동을 통한 배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에는 청소년들이 신명나고 주도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기대합니다. 또 자원봉사활동 리더들이 청소년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할 성남시자원봉사 센터의 독립된 공간이 절실합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빨리 신축되기를 바랍니다.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를 몸에 배게 해서 가족과 이웃 간의 정이 넘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성남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성남시 18만 자원봉사자의 물결이 풍요로운 출렁임으로 퍼져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기대”
국공립어린이집 김은영 교사 

민선5기에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민간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향상, 장난감을 빌려 주는 아이사랑놀이터, 시립 지역아동센터 설치, 아동복지시설 확대 지원, 초·중·고교 무상급식 지원사업 확대 등 성남형 보육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동보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이 66개로 확충된다고 합니다.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동을 교육하고 돌보는 상황에서 학부모, 아동 그리고 어린이집의 유기적인 관계형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영유아 보육은 보육기관이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양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부모님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영유아 부모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보육교사의 전문성이 인정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보육환경의 질적 향상이 필요합니다. 21세기 주역이자 소중한 미래자산인 어린이들이 부모님과의 정신적 교감 아래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아 바른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성남’을 만들어 주십시오
 
 

“다문화사회 공감, 적극적 지원 부탁해요”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홍경 이중언어 강사
 
지난 2006년 한국에 시집와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 한국어의 자·모음을 배웠지만 대화를 하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3년 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의 한국문화 적응과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어교육 과정을 초급부터 2년 동안 배웠습니다. 지금은 결혼이민자들이 센터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중언어 강사활동과 다문화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두 남매의 엄마로 성남시에 살면서 아이들 교육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취학 전후 아동의 학교적응을 위한 부모교육과 아이들에게 엄마 나라를 알려주기 위한 이중언어 교육이 계속 지원됐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 엄마 나라의 언어를 가르쳐 줘도 사회적 편견 때문에 집에서만 사용하지 밖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가르치기도 힘듭니다.
성남시가 다문화사회 공감 사업을 적극 지원해 다문화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아이들이 엄마 나라의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확대돼야”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조화주 차장 

성남시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2013년 목표보다 많은 48만6,400명의 취업성과를 이뤘고 일자리 정책 추진 지자체로서도 ‘201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으로 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저급여가 아닌 ‘생활임금’이라는 개념을 내세워 시민의 행복권을 보장하는 사회적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약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또 민간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정책적인 제도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내 비영리 취업지원훈련기관의 노후된 시설은 보완됐으면 좋겠습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국비 지원을 통한 최소의 비용으로 실업자와 경력 단절 여성, 저소득층 시민이 원하는 교육을 받아 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의 확대를 통해 청년층,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 여성에 대한 채용 확대가 성남시민 한 명 한 명의 생활자립도를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을 먼저 배려하는 민선6기를 기대합니다. 
 
 
 Mini Interview
 
 
 
은솔 엄마(32・중앙동)

“이재명 시장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한 살배기 우리 아이가 더 크기 전에 꼭 무료 산후조리원을 만들어 주셔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는 성남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윤기정(검단초등학교 5학년)

“학교 공부하기 힘들어요. 학원도 여러 곳 다니니까 놀 시간이 없어요. 저는 축구선수가 꿈이어서 늘 성남FC 응원하고 있어요. 체력도 키울 겸 수영교실에 꼭 다니고 싶어요.”
 
 
 
최동석 어르신(72・태평동)

“우리 같은 노인은 하루를 보내기가 참 무료합니다.
복지관에 가서 친구도 만나고 취미활동도 하지만 내 손으로 용돈이라도 벌고 싶어요. 소일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