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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계열사 본사 5개 성남 이전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8/24 [12:0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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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그룹 계열사의 성남 이전 효과를 브리핑하는 김남준 대변     © 비전성남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1번지에 두산건설(주) 및 두산그룹 계열사가 대규모 업무시설을 신축해 서울 등에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하는 두산그룹 계열사는 자본금 4천억 원 규모의 서울시 논현동 소재 두산건설(주), 방위업체인 두산DST, 두산엔진, 두산매거진, 오리콤 등이다.
성남시와 두산건설(주)은 7월 30일 오후 2시 30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성남시장, 이병화 두산그룹 대표이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자동 두산그룹 사옥 신축・이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했다.
성남시는 분당의 상업지역 내에 20년 가까이 유휴지로 남아있는 부지에 기업을 유치해 주변 상권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된 사옥에는 두산그룹의 계열사 직원 2,500여 명이 근무하게 되며, 취득세·지방세 등 세수익 110억 원 등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연간 2,156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 부지는 병원부지로 지정돼 있어 병원 외에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두산건설(주)에서 부지의 일부를 공공기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본사 신축 및 이전사업이 급진전하게 됐다. 해당 부지는 의료시설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변경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두산건설(주)는 두산그룹계열사의 본사 이전과 부지 일부를 공공 기여하고, 성남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두산건설(주)의 본사가 성남에 입지함으로 향후 본시가지의 도시재생과 분당의 리모델링사업에 두산건설이 적극적으로 참여, 우리시와 더 좋은 미래를 여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
한편 정자동의 LH 본사 등 성남 소재 5대 공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3,500여 명의 근로자가 빠져나가는 등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두산 계열사 5개 본사 유치는 환영할 만하다.  

정책기획과 전략추진팀 031-729-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