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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기업 (주)휴맥스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10/27 [11:4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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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무료 공연으로 지역민과 문화 나눔

햇살 좋은 가을, 문화예술 공연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문화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휴맥스아트홀을 찾았다. 휴맥스아트홀은 (주)휴맥스(대표 변대규)가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사옥 지하1층에 지은 문화 공간으로 지난해 4월부터 매월 1회 ‘휴맥스와 함께하는 예술여행’을 테마로 문화예술 공연을 갖는다.
“문화단체 행사에 대한 소극적인 지원이나 협찬보다 회사가 직접 공연장을 만들고 공연물을 기획하는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성남 등 주변 지역 주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공연담당 장길용 차장은 말한다. 

세계적인 뉴에이지 거장인 피아니스트 ‘데이빗 란츠’와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재즈 밴드 ‘프렐류드’를 비롯해 국내 첫 여성팝페라 그룹 ‘일루미나’ 등 재즈, 클래식, 성악, 국악, 록 음악은 물로 피아노, 색소폰, 하프연주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엄선해 선보였다. 11월 21일(금)에는 뮤지컬 스타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공연은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면서 매회 450석이 부족할 정도로 인근지역의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17차례 공연에 관객수가 7천여 명에 달하면서 마니아층 관람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월 국악인 김영임의 ‘효 콘서트’(사진 아래)에는 65세 이상 노인을 우선 초청했는데 수내노인회관 등 관내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올해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웃사랑 캠페인’도 병행, 공연을 관람한 관객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을 성남의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모금 행사도 갖는 등 ‘문화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휴맥스아트홀 공연은 한 달에 한번, 세 번째 금요일 8시에 있다. 홈페이지(www.humaxarthall.com)를 통해 예약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공연문의 776-6114)

휴맥스는 변대규 사장이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 박사학위를 받자마자 연구실 동료와 후배 6명과 의기투합해 1989년 창업한 대한민국 벤처 1세대로 ‘벤처신화’를 대표하는 회사다. 96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 개발에 성공해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움했다. 수출 비중이 95%로 세계 80여 개국에 셋톱박스를 수출하며, 2007년 7327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장영희 기자 essay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