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취업특집-중장년/ 아직도 늦지 않았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2/24 [18:31]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박명순(50·수정구 단대동) 씨는 지난해 11월 성남시 시니어직업훈련센터 2기생으로 실내인테리어(도배) 과정을 수료한 후 국가자격증(도배기능사)을 취득했다. 처음엔 헛고생만 하는 게 아닌가 하고 교육과정에 접수하기를 망설였지만 가장의 책임감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박 씨는 과거 경험이 있는 호텔에서 취업할 것을 미리 염두에 두고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지금은 서울의 한 호텔에 취업, 인테리어 분야에서 수습기간을 보내며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시니어직업훈련센터는 40세 이상~65세 미만 실직자에게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올해 3기(2009년 2~4월) 훈련과정이 시작된 데 이어 4기(6~8월), 5기(9~11월) 과정을 마련, 총 600여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훈련직종은 보일러, 내선공사, 실내인테리어(도배), 타일과 패턴아트, 플로리스트, 조경기능사, 노인요양보호사 등 7개 과정으로 훈련비는 전액무료고 월 24만원의 훈련수당도 지원된다. 상시 모집하고 있으니 희망자는 시니어직업훈련센터(739-4086~9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드림관 4층 소재)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2008년 수료자 338명 중 218명(65%)이 국가 자격증을 취득했고, 169명(50%)이 취업했으며 추가로 취업할 예정으로 있어 총 272명(수료생의 80%이상)이 취업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부터 50세 이상고령자를 대상으로 먼저 1~3개월의 직무훈련과 취업능력향상을 실시한 후 기업체 현장연수를 받아 재취업이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개편 운영한다.(750-6204~5)

취업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의 경우, 노인종합복지관과 (사)대한노인회 등에서 상담을 통해 노인형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장년층과 노년은 과거 좋았던 시절만 생각하지 말고 수입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취업기관 관계자는 조언한다.

박인자 기자 ninga08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