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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11] 인류건강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토탈헬스케어 그룹 ‘휴온스글로벌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1/23 [15:0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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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완공예정인 휴온스 아이스퀘어 신사옥    © 비전성남
 
▲ 휴온스 해외전시 CPhI 2017     © 비전성남

휴온스글로벌은 제약회사 휴온스가 2016년 5월 지주회사로 전환된 회사다. 1965년 창업자인 고 윤명용 회장은 의약품의 부족으로 많은 환자들이 사망에 이르는 사건들을 접하면서, 적어도 약이 없어서 사람이 사망해서는 안 되겠다는 일념으로 제약회사를 설립했다.

이때 설립한 ‘광명약품공업사’가 휴온스제약이 되고, 다시 휴온스글로벌로 지주사 전환을 하면서 8개의 계열사를 둔 토탈헬스케어 그룹으로 재탄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의약품 생산으로 수출액이 증가하는 휴온스, 천연물 허니부쉬로 웰빙 시장을 선도하는 휴온스내츄럴, 발효·사료·건강기능식품 원료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바이오토피아, 생체고분자 응용사업이 주력인 휴메딕스, 소독제 사업을 하는 휴온스메디케어, 중국 진출을 목적으로 설립한 휴온랜드, 의료용기 사업을 하는 휴베나, 의료기기 사업이 핵심인 파나시 등 8개의 자회사가 있다.
 
휴온스글로벌이 있기까지
윤성태(53) 부회장은 창업자 윤명용 회장의 외아들로 60억 원 매출 회사를 20년 만에 2,500억 원으로 성장시키고 삼천만 불 수출탑을 달성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윤 부회장은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IBM사 개발부에 근무할 때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가업을 잇게 됐다.

그 후 아버지가 타계하고 IMF와 공장화재 등 힘든 상황이 닥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늘의 휴온스글로벌을 탄생시켰다. 우연히 예멘에서 보관과 사용이 더 안전한 플라스틱 주사제를 보고 우리나라도 유리 주사제에서 플라스틱 주사제로 바꿔 보자고 착안한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20억 원대 주사제 제조기의 수입 비용을 2억 원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윤 부회장은 “2020년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려면 아직 부족하다. 휴톡스를 발판으로 미국 수출 품목이 늘어나면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휴온스 그룹의 목표다. 의약품에서부터 미용,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바이오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장 중인데, 각 회사 간 유기적인 관련이 높아 내년에는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369 비전은 2025년까지 3개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6개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 9개의 계열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중국에 213억 원을 투입해 설립한 휴온랜드는 1조4천억 원 중국 점안제 시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혁신신약 개발은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점안제를 개발, 시판을 앞두고 있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휴톡스를 미국과 유럽에 수출 준비 중이다. 이렇게 비전은 해가 거듭될수록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2020년이 되면 휴온스글로벌은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된다.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건축 중인 아이스퀘어 복합단지 내에 신사옥이 완공되면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이 한 곳으로 모이게 돼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사회공헌과 인재상
사회공헌은 아동복지시설에 정기후원금과 장학회를 구성해 장학금을 전달했고,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수억 원의 의약품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을 가족처럼 섬기는 가족친화 경영은 직원뿐 아니라 가족도 챙기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의 생일, 경조사에도 쿠폰과 선물이 배달되고 주중에는 오후 6시, 특히 금요일은 오후 5시 30분 퇴근을 적극 장려해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배려한다. 이는 회사가 워킹과 라이프 간 조화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공개채용은 1년에 1회 11월에 있고 경력직을 위한 채용은 수시로 하고 있다.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정이 무엇인가를 아는 인재,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인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인재, 이 세 가지가 휴온스글로벌의 인재상이다.

60년대 나라가 헐벗고 굶주렸던 시절, 한 개인이 설립한 작은 제약회사가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글로벌 헬스케어로 성장하게 된 이야기. 휴온스글로벌 안에는 이런 감동의 스토리가 녹아 있다.

휴온스글로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3, C동 902호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