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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년 - 시니어 건강증진 활동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4/23 [16:5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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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노인종합복지관 '테라밴드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 평행감각과 유연성 길러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만 가는 고령화 인구는 이젠 새삼스럽지 않다. 어떻게 하면 시니어들이 좀더 적극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 정부는 물론이고 가족의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다.

성남시 3개구의 노인복지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성남에서 최초로 시도한 ‘테라밴드 스트레칭’(이하 밴드운동이 시니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유영애 사회복지사의 안내를 받고 3층 강당으로 들어서자 30명이 넘는 시니어들이 밴드운동을 하고 있다. 밴드를 하나씩 잡고 지도강사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한다. 유영애 복지사는 “밴드운동은 2008년 6월 30일 시니어들의 추천으로 이곳에서 시작했는데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생각 외로 시니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됐다”고 한다.

윤수은 지도강사는 “밴드운동이 개발된 지 몇 년 지났지만 대중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 것은 최근이다. 성남에선 최초로 시작했는데 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우선 몸에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유연성과 평형감각, 균형을잡아주며 근력강화훈련으로 노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요실금 등 노인병 예방

밴드운동을 가장 오래했다는 송동순(72)·이금순(77) 어르신은 “처음엔 밴드가 운동이 될까 싶었는데 아픈 어깨가 풀리고 뻣뻣했던 몸도 부드러워졌다”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양순임(63)·정예순(71) 어르신도 “처음엔 근육이 땅기고 아팠는데 계속하다 보니 몸이 시원하고 부드러워졌다”며 “일주일에 이 운동을 한 번 하고 있는데 두 번으로 늘려 달라고 건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밴드운동은 초창기엔 뇌졸중 환자들에게만 보급했을 정도로 효과가 큰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씩 진행된다.
한편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은 시니어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연극”과 신나게 두드리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 “난타”, 멋진 모습으로 연주하는  “기타”, 그 밖에도 “하모니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본인의 적성에 맞게 골라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731-3394
이길순 기자 eks3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