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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올해 제1회 추경예산 3조423억 원 편성... 406억 원 증액

고교 무상교복, 공공와이파이, 성남시의료원 출연금… 민생 관련 사업 추진 가능해져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4/10 [17:0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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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청사 전경     © 비전성남
 
경기 성남시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수정예산을 406억 원 증액된 3조423억 원으로 4월 9일 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된 성남시의회 본회의 일정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은 성남FC 예산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오후 6시 5분 본회의를 열어 민생현안 예산과 조례안 등 33건을 최종 의결 처리했다.
 
이번 추경수정예산으로 성남시 예산 총 규모는 당초 예산 3조17억 원보다 1.35% 증액된 3조423억 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372억 원 증가한 2조901억 원, 특별회계는 33억 원이 증가한 9,522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 200억 원, 지방교부세 20억 원, 조정교부금등 3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1억 원 등 372억 원을 증액했다.
 
일반회계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서비스 자가통신망 고도화 사업 18억5천만 원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회선 사용료 3억5천만 원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26억6천만 원 △국제 의료관광 컨벤션 개최 3억2천만 원 △산림 병해충 방제 사업 1억2천만 원 △성남시의료원 출연금 139억 원 △위례지구 주민센터 신축 22억 원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29억 원 △시내버스 재정지원 30억 원 △밀리언파크 조성사업 9억 원 △수진 소공원 조성지 토지매입비 18억 원 등이다.
 
그동안 시의회 여·야 의원의 격론 끝에 8차례나 무산되었던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사업은 8전9기 만에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2018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돼 올해 1월 1일 이후 서비스가 중단됐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 또한 5월 중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 운영비 55억 원과 고교 1~3학년인 만 16~18세 청소년(현재 3만5천여 명)에게 학교급식비 지원 차원에서 1인당 50만 원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지급하려 했던 청소년배당 175억6천만 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 중 삭감된 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 운영비는 양당 간 합의를 통해 4월 16일 원포인트로 임시회를 열어 예산을 다시 처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늦었지만 고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 나머지 성남FC 운영비도 여야 합의로 열릴 예정인 다음 임시회에서 통과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산법무과 예산팀 031-729-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