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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발목통증, 고질병 되기 전에 잡으세요!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4/23 [17:5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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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운동부상 급증…
인대 손상 넘어 연골 손상 우려


바야흐로 따뜻한 햇볕과 선선한 봄바람에 야외활동을 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5월이다.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 시기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정형외과 병원을 찾는 사람도 겨울철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축구나 달리기, 등산 등을 할 경우 가장흔히 부상을 당하는 신체부위가 바로 발목이다. 우리가 흔히 발목을 삐었다는 것이 바로 발목 염좌인데, 이 경우 일반적으로 뼈에는 이상이 없고 발목을 구성하고 있는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오게 된다.

심한 염좌는 수 주간의 고정이 필요하며, 이정도의 손상을 받았을 경우 주변 조직 또한 손상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다발성 인대 손상이 되었다면 불안정성 회복을 위해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발목이 삐면 대부분‘시간이 지나면 낫겠지’하고 간단한 처치만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그 이후에도 자주 발목을 삐거나 통증이 지속돼 연골 부위 손상으로 인한 ‘박리성 골연골염’으로 발전해 수술까지 필요한 큰 병을자초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이 삐었을 때 하는초기치료는 수상 후 부종·출혈·통증의 감소와회복중인 인대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며, 충분한 휴식, 냉찜질,압박, 거상, 보호의 순서로 치료를 하게 된다.
초기에 붓기가 빠지는 정도는 재활기간의 단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수상 직후에 전문의 상담을 통한 조기 검사와 적절한 고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만성적 발목 불안정성과 연골손상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최우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