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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통해 잠자는 능력을 깨우자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6/23 [17:0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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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개발은 성남시여성복지회관에서

수정구 단대동, 녹음이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야에 들어오는 건물 ‘성남시여성복지회관’이 자리하고 있다. 모든 것이 경쟁이 되는시대, 이곳 복지관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교육으로 20여 년간 한 자리에서 성남시 여성들의 교육을 맡아 오고 있다.

폐백이바지교육, 수의교육, 도배교육 등 다른 곳에는 없는 프로그램도 눈에 띄지만 주로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과목들이며 활용도가 높은 교육들로 마련돼 있다고 한다.

아동요리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은행2동 박미애(42) 씨는 “기존 자격증을 좀더 응용해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양식요리를 배우고 있어요. 4주째 배우고 있는데 유치원이나 문화센터 등에 취업하기를 희망합니다. 요리는 아이들의 정서적인 면뿐만 아니라 과학·수학·미술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라고 말한다. 수의교육을 받고 있던 분은 윤달에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님 수의를 해 드리기 위해 배운다고 한다. 기회가 오면 배운 기술을 활용해 봉사도 하고 부업도 하고 싶다고.

복지회관 교육담당자는 “자격증을 따고 취업이나 창업을 해서 돈벌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홈패션을 배워서 가정에서 활용하고 도배나 미용을 배워서 봉사를 하는 것도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에 동참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시대에 맞추어 프로그램도 변해야 한다. 이젠 가정에서의 조화로운 삶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의미로 교육생에겐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한다. 프로그램도 인터넷쇼핑몰과정 등 선호업종은 추가됐거나 신설예정(전산세무회계)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이곳에 가면 앞치마를 두른 남성들이 동태찌개 끓이고 콩나물 무치는 생활요리교실 과정도 볼수 있다.

이 밖에도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노인을 위한 실버프로그램, 소자본창업과 재테크 강좌까지도 마련돼 있으며 밑반찬, 출장요리교육, 기초옷수선, 현대의상, 네일아트, 미용 등도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다.

직업상담사도 따로 두고 있어 취업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교육을 통해 묻혀 있는 잠재력을 깨우고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 여성이라면 언제든지 방문해 보길 바란다. 여성복지회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여성복지회관 729-2951~6 www.snfamily.or.kr 지하철 남한산성입구역 4번출구, 남한산성 방향 직진 사거리 단대우체국 뒷건물
박경희 기자 pkh2234@hanmail.net



2009 하반기 실버대학 및 결혼이민여성 교육 수강생 모집
여성실버대학은 시 거주 60세 이상 여성(한글교육은 60세 미만), 결혼이민여성교육은 시 거주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하반기 교육(8.11~12.18) 수강생을 7월 7일~8월 10일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실버대학 노래교실 등 10개 반 700여 명, 한국어 등 4개반 100여 명이다. 수강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