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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에 브레이크를 걸자!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7/23 [17:0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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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에 브레이크를 걸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지만 기상청에서는 올해부터 장마예보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여름철 강수 패턴이 장마 전후 많은 비가 내리는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상이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국립서울과학관(www.ssm.go.kr)은 아시아 최초로 뉴욕자연사박물관을 특별전시관에 그대로 옮겨와 8월 30일까지 기후변화특별전(1544-5143)을 연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이때,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우리 생활속 실천 방법은 무엇일까? 그 작은 발걸음을 소개한다.


탄소(CO2)는 줄이고 포인트는 쌓고
생활속 실천 ‘탄소포인트제’

탄소배출권, 태양광, 지열, 풍력 등 주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단어에 익숙해져 있다. 이젠 여기에 ‘탄소포인트제’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한다.
온실가스는 1990년 이후 연평균 4.8%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지구에 심각한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삶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 하나뿐인 지구를 살려서 후대에 물려주려면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이 급선무일 것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 부처별로 따로 운영돼 혼란을 주었던 탄소캐시백, 탄소포인트, 그린마일리지 등의 온실가스 감축 포인트 제도가 8월부터는 3개 제도의 특성은 살리면서 적립된 포인트는 통합해 ‘탄소포인트제’ 하나로 운영된다. 기후변화 온실가스 대응에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지만 지자체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탄소캐시백은 저탄소제품을 사거나 저탄소 실천 매장을 이용하면 포인트를 주는 제도이고 ▲탄소포인트는 에너지 절약량에 따라 가정이나 상업시설에 포인트를 인정하는 제도이며 ▲그린마일리지는 판촉용 포장재 생산에 소요된 비용 절감분을 마일리지로 제공하는 제도다.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지자체별로 종류, 규모, 지급횟수 및 지급시기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정한다. 탄소포인트는 현금, 탄소캐쉬백, 교통카드, 쓰레기봉투, 상품권, 공공시설 이용 바우처 등 지자체가 정한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저탄소 사회구축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우리시에서도 포인트별 성남사랑상품권이나 절전형 멀티탭을 지급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거나 가입을 원한다면 시청 환경관리과(729-3165)로 문의하면 된다. 탄소포인트제 사이트(http://cpoint.or.kr)에도 꼭 한 번 방문해 보자.

Tip CO2를 줄이는 생활속 실천
1.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한다.(난방을 1도만 낮추어도 가구당 연간 231㎏의 CO2가 줄어든다.)
2.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버스나 지하철, 걷기 등은 내 몸과 지구에 건강을 선물한다.)
3. 친환경 제품을 구입한다.(좋은 소비는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줄여준다.)
4. 물을 아껴 쓴다.(샤워시간을 1분 줄이면 CO2도 7㎏ 줄어든다고 한다.)
5.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한다.(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6. 올바른 운전습관을 유지한다.(급출발·급가속할 때마다 40원씩 낭비된다.)
7. 전기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해 에너지를 절약한다.(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플러그를 뽑아 놓으면 한 달 전기료가 공짜다.)
8. 나무를 심고 가꾼다.(소나무 1그루는 연간 5㎏의 CO2를 흡수한다.)

박경희 기자 pkh22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