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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열린 푸드마켓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09/25 [15:0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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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나눔공간

식품이나 물품을 기부받아 성남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나눔공간 ‘성남 열린 푸드마켓’이 지난 7월 23일 중원구 성남동에 문을 열었다.
성남 열린 푸드마켓은 식품 지원을 필요로 하는 기부물품 수혜자들이 매장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하는 이용자 중심의 무료 마켓이다. 진열대에는 저소득층이나 사회복지대상자 등을 위한 기부물품으로 채워져 있다.
국비와 시지원금, 그리고 기부물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자는 관내 저소득 가정 중 긴급지원대상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푸드마켓 이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325명의 수혜자들이 이용자카드를 발급받아 월 1회, 식품?생활필수품 등 5개 품목을 1만 5천원 이내에서 이용하고 있다.

생필품·기호식품 등 다양한 물품 기부받아
수혜자들이 매장 방문, 필요한 물품 직접 선택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식품은 참치캔, 라면, 밀가루, 설탕 등이며, 커피와 생필품도 많이 찾고 있다. 푸드마켓의 정안진 사무장은 “기존의 기부물품을 수혜자들에게 일괄적으로 배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혜자들이 요구하는 물품을 직접 선택하여 기부받을 수 있어서 이용자들이 매우 만족해한다”고 전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푸드마켓 특성상 국비지원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 식품에만 한정돼 있어 커피 같은 기호식품이나 치약,비누,샴푸, 휴지 등의 생필품은 기부나 후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마켓은 이용자들이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호식품이나 생필품 외에도 다양한 물품을 기부받고 있다. 기부대상 품목은 ▲ 주식류: 쌀, 밀가루, 라면, 국수, 냉면, 쫄면, 햇반 등 ▲ 부식류: 채소류, 어육가공품류, 건조식품류(멸치, 미역, 오징어 등), 두부류(콩), 냉장, 냉동 식품류 등 ▲ 식재료: 장류(고추장, 된장, 간장), 양념류 등 ▲ 간식류: 음료, 과자, 과일 등 ▲ 생활용품: 의류, 세제, 도서, 화장지 등이다. 유통기간이 지났거나 인체에 유해한 식품, 물품은 기부할 수 없으며 회원에게 전달되는 기간을 감안해 전화로 기부신청을 하면 방문해 수령한다.

한편 정 사무장은 “예쁘게 만들어진 식품기부함 하나가 제자리를 찾지 못해 매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식품이나 생필품 기부에 뜻이 있는 아파트나 부녀회에서 연락을 주면 설치해 주겠다”면서 마켓운영에 관심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성남 열린 푸드마켓 756-1378
정경숙 기자 chung09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