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도시 성남 시민토론회 열려

성남시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홍보기준 마련 위한 시간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7/13 [16:57]

 
▲ 시민토론회 참석자들     © 비전성남
 

7월 12일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가 주관하고 성남시와 성남환경운동연합이 후원한 시민토론회가 있었다. 성남시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홍보기준 마련을 위해 성남 시민, 시의원,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 시민교육강사 등이 모였다.

    

성남시는 소각장, 매립장, 대형폐기물 처리장 등이 있어 쓰레기를 지자체 내에서 처리하고 있다. 쓰레기를 내놓으면 청소차가 싣고 어디론가 간다. 내 집은 깨끗해졌지만 쓰레기도 정말 밤사이 모두 없어진 것일까?

 

쓰레기 문제는 전 세계의 문제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 고병용 성남시의원     © 비전성남

 

고병용 성남시의원은 직접 쓰레기 수집·운반에 함께했던 일을 얘기하며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데 있어 시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발제자로 나선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자원순환도시 성남을 위한 제언을 했다.

 
▲ 발제자로 나선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구소장     © 비전성남

 

홍수열 소장은 첫째, “시민에게 분리배출을 실천하라고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이 분리배출을 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했다. 생산단계부터 비닐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의 요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둘째, 중고품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고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에 신경 써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중고품 쇼핑공간이 다양한 것을 즐기고 자원순환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했다.

 
▲     ©비전성남

 

셋째, 선별장에서 작업하기 쉽게 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품목별로 작은 비닐에 담아 내놓기보다는 폐지류, 비닐류, 스티로폼류, 용기류, 유리병류로 구분해 배출해야 한다.

 

 

이성진 청소행정과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공기관의 추진전략에 시민참여를 더하는 추진전략을 들어보자.

    

“공공기관부터 폐기물 배출 zero 계획 추진”

 
▲ 폐우유팩 수거보상 교환 사업     © 비전성남

 

공공기관부터 실천할 것이다(2019년 3월부터 폐기물 Zero 추진). 또 소비단계 감량을 추진하고 있다.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폐우유팩, 건전지 보상교환사업, 클린하우스 확대 운영 등 자원회수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교육과 홍보, 지역시민사회 주도 자원순환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 클린하우스 설치운영 효과     © 비전성남

 

클린하우스 설치로 재활용품 품질향상 및 수거량이 증가했다. 골목길 환경이 깨끗해지는 효과도 봤다.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신흥2동 마을광산사업이 성남시 전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 폐우유팩과 건전지 보상 교환 사업을 하고 있다.(우유팩 1L 15개, 500ml 25개, 200ml 45개 ▶ 화장지 1롤, 건전지 25개 ▶ 종량제봉투 20L 1장)

 
▲ 토론 시간, 의견을 내는 최은주(왼쪽) 태평2동 주민     © 비전성남

 

기조발언 후 토론에서 최은주 태평2동 주민은 “성남에 이주민이 많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게 필요하다. 생애주기에 맞춰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정책 마련에 있어 다양한 시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 장미라 청소행정과 재활용팀장이 정책변화를 말하고 있다.     © 비전성남

 

장미라 재활용팀장은 “지금은 재활용 사업자가 이익이 나는 것만 재활용품으로 선별하고 있어 재활용률이 낮다. 선별률에 따른 비용지급 방식으로 바꾸면 50%인 재활용률을 70% 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와 시민     © 비전성남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쓰레기 분리배출 시 지켜야 할 일이다. 시민은 배출 원칙을 지키고 기관은 정책을 마련해 쓰레기 양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힘써야겠다. 성남시는 쓰레기 분리배출과 관련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