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아직도 연탄 쓰는 곳이 있나’ 하는 의구심을 갖겠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만여 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2004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은 지난 6년 동안 1,600만 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서울에 본부를, 성남을 비롯한 전국 40여 개 시·군에 지부를 두고 활동 중이다.
성남지부는 지난해 성남지역 123가정에 4만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20여 개 봉사단체와 성남시민들이 참여해 저소득·홀몸노인·장애인 가정에 한 가구당 300여 장을 지원했다.
올해도 지난 10월 15일 삼성테크원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성남시내 130여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한다. 11월 7일엔 지구촌교회의 130명이 수정구 창곡동에서 연탄 나눔을 했는데, 이날 윤근병(72) 어르신은 쌓여진 연탄을 바라보며 고맙다는 말을 연신 되풀이했다. 전달한 이도 받은 이도 모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지금까지 정자청소년수련관 동아리, 동서울대학, SK C&C,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석유관리연구원, 구미교회, 환경실천중앙연합 가족봉사단 등 학생에서부터 기업봉사단, 종교.시민단체가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11월 25일 전자부품연구원, 12월 26일 성남시기독청년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연탄 나눔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분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성남지부로 연락하면 된다. 연탄 기증자와 배달 자원봉사자를 현재 모집하고 있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성남지부
기부 및 자원봉사 참여 문의 731-5033
중원청소년수련관의 몰래산타 대작전
중원청소년수련관(관장 이종림)은 연말을 맞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취약계층 청소년들과 홀몸노인 등의 가정과 기관을 방문해 이벤트와 선물전달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작은 나눔 큰 행복’ 몰래산타 대작전은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산타학교에서 교육받은 200명의 산타들이 300명의 청소년들에게 신나는 이벤트와 함께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
시 거주 청소년과 지역사회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산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12월 19일(토) 오리엔테이션(공동체활동·명예산타 위촉식), 12월 20일(일) 산타학교(산타발성연습?노래율동 등의 이벤트 연습, 카드작성) 등 2회의 산타 양성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산타학교 참가신청 및 문의는 12월 12일까지 방문이나 이메일로 접수한다. 올 크리스마스에는‘한밤의 산타클로스’를 기대해 볼 만하다.
중원청소년수련관 750-4680 www.jwyouth.or.kr
휴편나눔재단의 제1회 장학금 수여식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재능을 펼치지 못한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소식도 있다.
비영리민간단체 휴편나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오는 12월 5일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진다. 성적우수·자립지원·특기자 등 세 분야의 장학생 9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 수여식은 상·하반기 연 2회 진행될 예정이다.
휴편나눔재단(분당구 정자동)은 교육문화기업인 (주)위즈코리아 이재환 대표가 지난 2003년부터 위즈사랑나눔회라는 봉사모임을 조직해 봉사활동, 장학 후원 사업 등을 해오다가 지난 9월 재단으로 정식 출범했다.
재단은 지난 10월 회원들이 모은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상자'를 강원도 복지시설 샘사랑마을에 전달한 데 이어 12월 말에는 성남 에덴의집에 전달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을 통해 10월부터 매월 9명의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사업도 진행한다. 이재환 대표는 <백만불짜리 마인드>,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다> 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휴편나눔재단 1577-5009 http://dreamjh.com/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장영희 기자 essay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