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애국선열분들과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그 후손과 유가족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는 사회가 되도록 힘쓸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지난 36년간 불법적인 한반도 지배를 통해 경제적으로 성장했고, 전범국가로 배상책임을 졌던 독일과는 달리 한반도의 전쟁과 냉전체제 돌입으로 지금의 부국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부끄러움을 잊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향해 백색국가 배제라는 경제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은 시장은 “그러나 민족의 혼을 담아 100년을 이어온 우리 대한민국은 방탄소년단 등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문화의 시작점이자 한반도 평화, 세계 평화의 중심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대단지 사건을 겪고 단단해진 이 도시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표도시가 되었듯이 ‘하나된 성남, 하나된 대한민국’의 새역사를 이끌어 가는데 2,8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임경수 광복회 성남지회장, 독립유공자, 광복회원, 학생, 시민 등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성남시는 광복절 경축식에 앞서 지난 13일 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한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갖고, 1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다시 찾은 빛,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문화예술제를 여는 등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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