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판교수련관(이하 수련관)이 2020년 환경보전(환경의날)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개관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수련관은, 개관 시부터 지금까지 청소년과 지역사회 생태환경 교육을 위해 22개의 생태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사업과 함께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며, 지역과 청소년이 어우러진 생태환경 플랫폼을 구현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경사를 맞았다.
청소년을 위한 생태환경 프로그램은 물론, 2019년에는 지역사회 중심 생태환경 보존활동을 추진하며, 성남시환경교육네트워크 등 15개의 생태 환경 전문기관과 기관연계(SEEN)도 맺었다. 생태 관련 청소년시설(2019년 서울시립문래청소년센터,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생태특화 사업은 수련관의 청소년특화사업이다.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내실을 위한 인력 양성과 조직 구축도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왔다. 2011년부터 ‘금토산하늘2E’라는 생태안내자(지역 내 생태환경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강사 양성과정) 조직을 구축, 1~4기 총 44명을 양성했고, 생태안내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총 7,854명이 참여했다.
사계절 소풍놀이(초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연물에 대한 관찰에 창의 활동을 접목한 야외활동), 그린 네트워크(학교의 생태·환경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전문지식 습득과 생태 모니터링, 공유활동 등이 이뤄지는 네트워크 장), 주말생태교육 ‘양서류지킴이’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생태봉사 클린타운(자원봉사 기초교육, 생태 모니터링, 지역생태 환경봉사), 지역생태기관연계사업 ‘함께 성장하기’, 자연친화적 야외스포츠를 즐기는 (성남형)생태오리엔티어링, 청소년자원순환 실천운동 버리지마켓 등은 청소년생태교육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생태탐사단 ‘수피아’는 청소년들이 지역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환경보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청소년자치기구다. 올해는 경기도와 환경보전교육센터가 주최하는 경기도 에너지동아리 발굴 및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매월 1회 전문가와 함께 지역사회 생태환경 모니터링, 환경 관련 전문가 특강,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7년부터는 청소년환경 활동전시, 환경토크콘서트 등을 개최하는 청소년환경포럼과 환경페어도 해마다 개최 중이다. 성남시는 올해 초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 내 1만5,641㎡ 규모 생물 서식지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과거에 논으로 활용되던 곳이 판교신도시 개발로 방치됐는데, 식물을 심어 산림 습원을 확보하고 생물 서식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수련관은 이 지역을 생태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습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
수련관의 정채빈 담당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환경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하려 합니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세계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각성과 해결을 위해 청소년 환경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청소년들이 생태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보호 실천방안을 모색하며, 이를 지역사회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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