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분당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이달의 책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02/28 [18:29]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장수만세

이현/ 우리교육/ 2007년/ 아동

술은 약하지만 술 만드는 회사에 다니시는 아빠, 아파트 대출금 상환과 아이들 교육에 열성적인 엄마, 모범생에 우등생인 오빠 장수, 특별하진 않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혜수의 평범한 대한미국 가족이야기이다. 우연히 저승으로 간 혜수는 오빠인 장수가 자살할 것이며 착오로 자신이 온것을 알게 된다.
이때부터 장수를 살리기 위한 혜수의 노력이 시작된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서 각종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된다. 아이들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강요하지는 않는지, 아이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장수란 이름을 가진 친구의 자살 결심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인간의 생명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장수만세! 대한민국 학생 여러분 만세!

사서 안미아

 
오늘의 거짓말

정이현/ 문학과지정사/ 2007년/ 일반

2006년 일약 베스트셀러로 발돋움한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의 새로운 소설. 이 작가의 소설의 강점은 빨리 읽힌다는 점이다.
끝까지 재미를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이 소설의 재미는 '세대적 공감'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20~30대 독자들 개개인이 지나왔을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모습들을 구석구석 짚어나가는 감각적인 이 이야기들은 때로는 수수하고 때로는 화려하게
감성을 자극하고 어루만져 주고있다. 20~30대의 젊은 독자들이 읽는다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한다.

사서 유진희



아내

조창인/ 밝은세상/ 2007년/ 테마(가족)

가시고기 작가 조창인의 신작 장편소설. 항상 옆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고 사는 아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서로에 대한 사랑을 찾아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혼의 위기를 자기희생적인 사랑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 서로에 대한 사랑을 찾아가는 부부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요즘 부부들에게 만연한 이혼풍조를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독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사서 여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