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산성대로 S-BRT 사업(L=5.2km, 모란역~남한산성입구)을 성남대로(L=5.0km, 모란역~복정역)까지 확대하고 사업기간도 단축 추진한다.
시는 4월 29일 대도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발표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산성대로와 성남대로를 포함, ‘성남시 S-BRT 사업(L=10.2km)’이 ‘광역BRT’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S-BRT(Super Bus Rapid Transit)는 기존 전용차로 운영 위주의 BRT에 전용도로 및 차량, 우선신호, 스마트정류장 등의 시스템을 확충해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말한다.
비수도권은 도심・광역BRT 구분 없이 국비 50% 지원 대상이나, 수도권은 단일 행정구역만 연결하는 도심BRT의 경우 국비 25%, 2개 이상 시・도 간 연결하는 광역BRT의 경우 50% 지원 대상이다.
산성대로 S-BRT 구간은 2020년 1월 이미 국가 시범사업(대광위)으로 확정돼 추진 중이었으나 도심BRT에 불과해 광역통행 연결 기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었다.
따라서 성남시는 성남~서울 강남 방면 간 대규모 대중교통 통행 특성과 경기도 최대 광역통행 도시로 버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점을 발굴, 대중교통 활성화 도모와 경기도~서울시 간 광역교통 연계성 강화를 위해 대광위에 사업을 확대 신청했다.
산성대로(1단계, 2024년 예정) 및 복정역까지 서울 송파대로・헌릉로(설계중) BRT와 연계한 성남대로(2단계, 2025년 예정)를 ‘L형 연계축 S-BRT’로 구축해 ‘산성대로 S-BRT 사업’을 ‘성남시 S-BRT 사업’으로 변경, 시・도간 광역BRT로 기본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이번 국가 상위계획에 광역BRT로 확정돼 국비 확보 여건이 양호해짐에 따라 2027년 예정인 계획도 2025년 내 사업기간으로 단축해 전체 구간을 시행하기로 했다.
소요 사업비는 총 419억 원으로 국비 50%(209억 원) 이외 나머지 50%는 경기도와 협의해 도비 추가 매칭으로 추진한다.
성남시 대중교통과장은 “S-BRT는 경전철 사업 1/10, 철도 사업 1/20 이하 비용으로 지하철 효과를 내는 저비용・고효율의 선진교통 정책이며, 상권・생활권 및 본도심 재생사업 활성화와 기존 시가지의 혁신적인 교통 여건 개선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상위계획에 광역BRT로 지정돼 사업 탄력을 받은 만큼 성남시의 대중교통 활성화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대규모로 확충, 관내 추진 중인 각종 철도 및 트램 사업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복지도시로 발돋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미 산성대로 S-BRT 개발계획을 포함한 ‘성남시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과 버스전용차로 개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이하 성남시 BRT 개발계획)’ 용역을 발주해 5월 중 본격 착수하고 내년 실시설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성남시 BRT 개발계획’은 이번 광역BRT로 지정된 성남대로와 산성대로 10.2km 구간뿐만 아니라, 성남시 전역 간선축에 대해 BRT, S-BRT, 중앙・가로변 버스전용차로, 환승거점정류장 정비, 연계환승 노선 개편 등을 포함, 종합 검토해 대대적인 버스 운영과 시설물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우선 정책을 확보할 계획이다. 분당구 대비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기반시설이 부족한 수정구・중원구의 산성대로와 성남대로를 우선 추진 후, 분당 지역도 BRT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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