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도시 곳곳에 수놓아진 푸르름을 자랑하는 도시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산과 시를 관통하며 흐르는 탄천에는 납자루, 너구리, 고라니, 멧돼지 등 다양한 개체들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20여 년 만에 큰고니까지 찾아와 큰 기쁨을 주었다. 봄․여름․가을․겨울 각기 다른 자태로 일상 속 안락한 휴식처가 돼주는 우리의 환경, 온전하게 지켜내기 위한 지난 3년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모아봤다.
노후화된 환경기초시설의 현대화 ▼ 지난 5월 환경기초시설 통합 현대화사업 민간투자 계획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하수처리장, 음식물처리장, 재활용선별장, 대형폐기물처리시설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에 설치해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하수처리장과 음식물처리시설은 지하에, 재활용선별장과 대형폐기물처리시설은 지상에 설치한다(2022년 착공, 2026년 완공).
깨끗하고 안정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을 개량하고(2023년 12월 준공) 판교수질복원센터의 하수처리 용량을 증설한다(2024년 1월 운영). 소각시설 노후화로 500톤 규모의 소각장을 신규 건립하고(2024년 준공) 지반침하에 대비해 노후․불량 하수관로도 단계별로 정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관리해요 ▼ 배출가스 저감 사업으로 노후 경유차를 관리하고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대기오염 측정소와 안내용 전광판, 우리동네 미세먼지 알리미를 운영해 시민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빅데이터기반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도로 위 재비산 먼지를 관리하고 관내 보육시설 587개소와 학교․유치원 578개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한다. 미니태양광 발전소 및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지원하고 경기도 최초로 상대원1․3동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운영, 집중관리구역 내 사업장에 IoT 미세먼지 측정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연소를 통해 발생하는 산업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노후화된 레미콘공장을 재구조화하고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확대하는 등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저감을 위한 녹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심 속 녹지를 더 우거지게 ▼ 2020년 7월 1일 기준 미집행 공원부지를 매입해 도시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원도심에 밀리언근린공원(태평동, 2023년 완공)과 청계산 산림욕장(상적동, 12월 준공)을 조성하고 원도심을 대표하는 희망대근린공원(신흥동, 4월 용역착수)을 제1공단 조성과 연계․리모델링해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태평동과 신흥동을 잇는 주요 도로인 공원로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11월 준공) 고등동 대왕저수지에 수변공원을 조성한다(2022년 12월 준공). 은행식물원(8월 준공)과 산성공원(은행동, 2023년 준공), 중앙공원(수내동, 올해 내 단계별 정비공사)의 시설을 재정비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 성남형 자원순환 리빙랩(Living Lab)을 운영,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100% 자원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활용품을 지역화폐로 보상해주는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은 2019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4,058세대가 참여, 1,300여만 원의 지역화폐가 지급됐다. 올해 내 15개소까지 확대하고 전국 지자체 간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클러스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폐기물처리장으로 반입되는 가구를 업사이클해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다시’ 프로젝트는 6월 업무협약을 마치고 9월 기부할 예정이다. 그 밖에 투명페트병으로 친환경 가방을 제작하거나 대형폐기물 모바일 배출시스템 ‘빼기’를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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