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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원과 떠나는 2022 제2차 향토유적지 순례

24일, 충남 서산을 다녀오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11/27 [13:4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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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성남문화원 주최 2022 2차 향토유적지 순례가 충남 서산에서 진행됐다.

 

충남이 지정한 서산 9중 세 곳인 간월암, 해미읍성, 개심사가 이번 순례지다.


▲ 2022 향토유적지 순례 안내지

▲ 향토유적지 순례자들에게 제공된 2022 제2차 향토유적지 순례 안내지. 4면으로 된 안내지에는 일정과 답사지에 대한 간략 해설이 적혀 있다.

 

오전 730, 지하철 8호선 수진역 가스충전소 앞에 대기한 두 대의 차량에 탑승한 성남시민의 향토유적지 순례가 시작됐다.

 

▲ 출발 전,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이 두 대의 차량에 차례로 올라 안전하고 즐거운 순례를 바라며 인사를 전하는 모습

▲ 2호차에 탑승한 성남학연구원 상임위원 윤종준 박사의 유적지 해설 장면

 

간월암

 

충남 서산의 첫 번째 순례지인 간월암은 지도상 서산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암자다.

 

조수 간만의 차이로 육지와 연결되기도 하고 섬이 되기도 해 시간에 따라 걸어 들어가거나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오전 10시경 도착한 성남시 순례자들은 촉촉하게 드러난 길을 따라 편안하게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행 중에 달을 보고 도를 깨쳤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간월암은 조선 억불정책으로 폐사됐다가 1914년 승려 만공이 중건했다고 한다.

 

▲ 간월암에서의 기념촬영

▲ 간월암 내, 종각과 범종

 

해미읍성

 

간월암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해 도착한 해미읍성은 성곽에서부터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유적지다.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를 지닌 해미읍성은 15세기에 축성됐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 12(1579)에 군관으로 10개월 근무한 곳이며, 조선 후기 천주교 탄압으로 1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가 처형된 순교성지이기도 하다.

 

▲ 해미읍성 앞에서의 기념촬영

▲ 해미읍성 표지석

▲ 해미읍성 내,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성남시민들

▲ 해미읍성 회화나무. 충청남도 기념물 제172호다. 1866년 병인박해로 인한 천주교 신자들의 고문과 처형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나무다. 나뭇가지에는 아직도 천주교 신자들을 매달았던 철삿줄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

▲ 해미읍성 내, 천주교 신자 순교 기념비 뒷면

 

개심사

 

2022 2차 향토유적지 순례의 마지막 장소인 개심사는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혜감이 창건한 사찰로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다.

 

개심사의 보물로는 대웅전이 제143호로, 개심사영산회괘불탱이 제143호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제1619로 지정돼 있다.

 

▲ 개심사 입구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성남시민들

▲ 개심사 입구

▲ 개심사 대웅전

 

충남 서산의 세 유적지 순례를 안전하고 질서 있게 마친 성남시민들은 일부는 모란역에서, 나머지 분들은 출발지였던 수진역에서 하차해 오후 5시경 모두 귀가했다.

 

성남문화원이 진행하는 향토유적지 순례는 국내 향토유적지 답사를 통한 우리 문화유산 이해와, 다른 지역 문화현장과 우리 고장 문화현장 비교를 통한 시민 애향심 고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잠시 중단됐던 성남문화원 향토유적지 순례는 2022년 두 차례의 순례를 마치고 2023년 새로운 순례를 계획 중이다.

 

성남문화원

사이트: https://www.seongnamculture.or.kr/index.html

위치: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215번길 7(신흥동)

전화: 031-756-1056

 

취재 조윤수 기자 choyoons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