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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I> 중 1번 ‘아침의 기운’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며 전하는 클래식 음악]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12/27 [15: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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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바르 그리그(1843~1907)     

 

신년을 맞아 새해소망을 담은 해맞이 계획을 세운 분이 많을 듯하다.

 

지평선 너머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 희망을 기원하는 시민들에게 새해맞이 클래식음악으로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I> 중 첫 번째 곡 ‘아침의 기운’을 소개한다.

 

떠오르는 태양, 대지로 번지는 따스한 햇살의 분위기를 지닌 음악, ‘아침의 기운(Morning Mood)’은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의 모음곡 <페르 귄트(Peer Gynt)> 1권의 첫 번째 곡이다.

 

노르웨이 대표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운문 형태의 극 『페르 귄트』의 부수음악으로 작곡된 90분 정도 길이의 극음악이 원곡으로, 이 중 일부를 모아 두 권의 모음곡으로 만든 작품이 그리그의 모음곡 <페르 귄트>다.

 

노르웨이 민속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5막의 『페르 귄트』는 자신의 꿈을 좇아 세계 각지로 모험을 떠난 몰락한 부농의 아들 페르귄트의 이야기다.

 

모음곡 1권의 1번인 ‘아침의 기운’은 원곡의 4막 도입부 음악으로 노르웨이 산간지역을 지나 도달한 모로코의 사막지대에 떠오르는 태양을 묘사한다.

 

동 틀 무렵, 아카시아와 야자나무가 있는 사막지대, 나무에 앉은 페르 귄트가 맞이하는 해돋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들어보면 좋겠다.

 

플루트와 오보에의 선율을 시작으로 웅장하게 펼쳐지는 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2023년 새해도 힘차게 시작하길 기원한다.

 

▲ 유튜브 연결     

※ 유튜브에 ‘비전성남.음악칼럼.페르귄트.아침기운’을 입력하면 관련 음악 영상을 찾을 수 있다.

 

취재 조윤수 기자 choyoons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