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성남자원순환가게 20호점 ‘태평일re100’이 수정구 태평1동 커뮤니티센터(성남대로 1290-1)에 문을 열었다.
건물 필로티 공간에 작은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자원순환활동가들이 재활용 가능한 품목들을 알뜰하게 모아온 주민들을 반겼다.
“어서 오세요.”
주민들이 올 때마다 반갑게 맞는 근무자들, 서로 인사를 나누며 처음으로 참여하고자 분리해온 재활용 가능 품목들을 근무자들과 함께 다시 분리하는 작업을 하며, 세세하게 분리방법을 배운다.
이날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분리해 온 안미숙(태평1동) 씨는 “다른 동에는 자원순환가게가 운영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 동에는 없어서 행정복지센터에 물어보기도 했어요. 이번에 생겼다고 해서 우선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가지고 왔어요. 다음에는 더 깨끗하게 종류별로 잘 분리해 올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근무자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물어본다.
마을에서 어떤 일을 하세요? 하고 묻자 태평1동 청소년지도자협의회장으로 일하고 있다며 회원들과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함께 마을에서 단체 활동을 하는 양순미(태평1동) 씨는 직접 분리함에 정리하며, “태평1동에도 자원순환가게가 생겨서 참 좋아요. 홍보해야지”라며 분리방법을 핸드폰으로 찍어갔다.
성남자원순환가게로 주민들이 분리해온 재활용 가능 쓰레기는 씨오투(CO2) 앱을 통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씨오투(CO2) 앱에서 현금 신청하기를 하면 1개월 단위로 연결해놓은 계좌로 다음 달에 입금된다.
재활용가격의 변화는 있지만, 현재 기준 1kg 알루미늄 캔 600원, 플라스틱 250원, 서적 100원, 의류 80원, 투명 유리병은 10원, 투명 페트병은 크기와 무게에 상관없이 1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성남자원순환가게는 신흥re100(2019.6월 신흥2동)을 시작해 최근 20호점인 태평일re100이 문을 열어, 환경을 생각하고 자원을 아끼는 태평동 주민들과 함께하게 됐다.
‘태평일re100’에서는 문을 연 날을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연다.
성남자원순환가게를 이용하려면 핸드폰에 씨오투(CO2) 앱을 설치하고,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분리해 가지고 가면 그날 적립이 된다. 앱을 열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가 쌓여가는 재미와 포인트만큼 ‘탄소중립’, ‘온실가스’ 발생 저감으로 기후위기 변화와 환경운동에 참여한 뿌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성남시가 운영하는 성남자원순환가게 20곳 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알아보려면 성남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 → 환경위생 → 자원순환플랫폼)에서 점별 운영일·시간을 확인하고 가거나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031-729-32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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