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미래교육은 성남시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 확장과 미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해 추진하는 학교 교육과정 지원사업이다. 성남시-성남교육지원청-성남시청소년재단 3자가 사업기획과 모니터링, 운영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진행 중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디지털역량강화 과정(14개)과 시 부서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환경, 안전 등 지역특성화 프로그램(12개)이 있다.
특히 디지털 역량강화 과정(민선 8기 공약)은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메타버스, 코딩, AI 등 ICT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의 반응도 좋아 내년에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중 메타버스 활용 탄소중립교육인 ‘메타버스 생태 전환교육’이 진행되는 운중초등학교 현장(6학년 대상)을 찾았다.
“오늘은 모둠별로 ‘내가 만든 미래학교’에 대해 발표해 봅시다.”
‘내가 만든 미래학교’는 탄소중립 이해 및 학교환경 탐색, 주제별 학교 환경 분류 및 문제해결, 모둠별로 Cospaces실습을 통해 제작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제작 수업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코스페이시스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참 재미있게 배웠어요. 학교를 구상하는 모든 과정이 다 인상적이었구요. 친환경 학교를 예시로 보여주셨는데, 저희도 모둠별로 나무에 학교를 짓거나 학용품으로 만든 학교, 친환경에너지로 움직이는 학교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신박했어요. 앞으로도 컴퓨터를 많이 쓰는 수업을 했으면 좋겠어요.” (권유찬 학생)
“우리의 설계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되는 것을 보는 것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우리가 상상해서 모든 것을 구현하는, 한계 없는 수업이다 보니 더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친구들 간의 협동심도 많이 배웠어요. 모두 함께 열정적으로 노력해 만족스럽게 수업이 끝나서 좋아요. 저희들의 상상으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계속 생겼으면 합니다.” (서주아 학생)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주어진 미션을 협업하는 과정 모두가 아이들이 배운 미래역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상공간에서 서로 협동하고 소통하며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아갔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학교에서 성남미래교육이 확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학년 1반 이가영 교사)
“오늘 수업은 기술을 통해 자신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술이나 기능을 배우는 다른 교육들에 비해, 공동체 안에서 소통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것도 배울 수 있지요. 협업하면서 의사소통이 안 될 때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니 흐뭇합니다.” (메타버스 생태 전환교육 강사)
메타버스, 코딩 같은 기술 자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기술을 통해 삶 속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학생들이 참 대견하다.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교육협력으로 학생 중심의 행복한 배움이 확장되는 성남미래교육.
지속가능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및 공유로 미래 핵심역량을 함양하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상상·비전을 담은 교육방법과 공간 확장이 더욱 기대된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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