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이 생겼다. 위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위례공원에 건강길이 9월 22일 문을 열었다.
총길이 520m, 폭 1.5m의 황톳길이다. 대원공원, 수진공원, 율동공원, 중앙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다. 10월 초에는 구미동에도 황톳길이 열릴 예정이다.
개장식에는 많은 시민과 성남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참석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을 건강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많이 걷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며 황톳길 관리도 잘하겠다고 인사했다.
개장식이 끝나고 시민과 성남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황톳길을 걸었다.
황톳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컸다. 우리 동네에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이어졌다. “편안함이 느껴져요.”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요.” “재미있었어요.”
황톳길을 걷는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황톳길을 걷는 시민들의 이야기에서 건강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들려왔다.
위례 맨발 황톳길은 3개 코스로 나뉘어 있다. 세 개 코스가 만나는 지점에는 세족장이 있다. 총 2곳으로 세족장에는 신발장이 비치돼 있다.
세족장 근처에는 황토 체험장이 있어 걷지 않고도 한 자리에서 황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2코스에는 쿨링포그 분사 구간이 있다. 지속적으로 수분이 공급돼 다른 구간보다 황토가 촉촉하며 주변 공기보다 시원하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주변에 꽃을 볼 수 있는 풀과 나무를 심어 걷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길을 걷는 동안 간간이 색다른 돌이 덮인 곳을 볼 수 있다. 세심한 손길이 더해진 이곳은 물빠짐을 위한 유공관이 매설돼 있는 곳으로 화산석으로 덮어 안전과 주변과의 어울림을 고려했다.
정연달 녹지과장은 “시민이 도시 안에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황톳길을 특색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 나은 황톳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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