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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운 물리치며 만사형통·행운 기원해요

제23회 성남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 열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5/02/11 [10:3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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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성남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개회식  © 비전성남

 

을사년 정월대보름(212)을 앞두고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23회 성남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행사를 8일 오후 130분 성남시청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 잊혀 가는 우리 고유 풍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입춘이 지난 후 몰아친 한파로 제법 추웠지만 많은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 은사랑봉사단 ‘장모상봉, 진도아리랑’ 공연     ©비전성남

▲ 가천대 중원태권도장 선수단 공연  © 비전성남

▲ 댄스팀 더블유 쓰리 ‘K-POP 믹스’ 공연  © 비전성남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식전행사는 타악연희단 소리울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금빛춤사랑 축원무 교방장구춤’, 성남시립국악단 태평소 시나위특별공연이 진행됐다. 청소년 댄스, 태권도 시범단의 동아리도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 민속놀이 체험행사(소원지 쓰기)  © 비전성남

▲ 민속놀이 버나 돌리기에 열중하는 금광2동 허재율 어린이와 신흥2동 양경민 어린이  © 비전성남

 

특별공연과 함께 민속놀이 체험행사로 부럼 깨기, 화전 부치기, 소원지 쓰기,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 버나 돌리기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가 성남시청 앞 광장에 마련됐다.

 

새롭게 준비한 전통민속놀이 스탬프투어에선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소원지 쓰기 등 5가지 미션 성공 도장을 받으면 단계별로 돼지저금통과 공기놀이, 연을 배부했다.

 

▲ 민속놀이 윷놀이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  © 비전성남

 

시민들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전통 민속놀이를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통차 시음 부스에서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전통차를 마시며 추위도 달랠 수 있었다.

 

▲ 개회식 인사말을 하는 김대진 성남문화원장  © 비전성남

 

2부 행사. 오후 2시 성남시청 누리홀(1층 로비)에서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이 열렸다.

 

김대진 원장은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한 해를 시작하는 달이자 어둠, 질병 등 나쁜 기운을 떨쳐내는 의미가 있다성남시민의 밝은 미래와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이번 행사가 시민 모두가 즐기는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상진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천지열 교육문화체육국장  © 비전성남

 

신상진 성남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천지열 교육문화체육국장은 소중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며 성남시는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보존. 계승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 떡메치기 하는 참여자들  © 비전성남

▲ 떡메치기 하는 참여자들  © 비전성남

▲떡메치기 마친 후 인절미를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습  © 비전성남

 

개회식 이후에도 시민이 함께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이엉 엮기와 새끼줄 꼬기, 신년 운세 보기, 좋은 글 가훈 받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 이엉 엮기와 새끼줄 꼬기에 참여하는 시민들   © 비전성남

▲ 이엉 엮기와 새끼줄 꼬기에 참여하는 시민들  © 비전성남

 

매년 정월대보름 행사에 참여했다는 금광2동 한 시민이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시정소식지 비전성남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행사 소식을 알게 되면 꼭 참석합니다. 매해 아이들이 체험행사에 즐겁게 참여하며 민속놀이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올해는 버나돌리기를 가장 재밌어하네요.”

 

▲ 새끼줄 꼬기 행사에 참여한 성시환 어린이  © 비전성남

 

야탑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성시완 어린이는 직접 해 보니 생각보다 새끼줄 꼬기가 쉽지 않았지만 오늘 행사 중 제일 재밌었어요라며 밝은 얼굴로 행사장을 나섰다.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성남시민들이 나쁜 기운을 이겨내고 2025년 을사년에 만사형통과 행운의 기운이 가득하길 기원해 본다.

 

취재 김기숙 기자 tokiwi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