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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 월 16만 원 처우개선 지원… 경기도 최고 수준

5억6천여만 원 사업비 투입… “근로 여건 개선 기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5/03/26 [08:3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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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청사 전경     ©비전성남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역 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1인당 월 16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으로, 법인택시 기사들의 근로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5년 경기도 매칭 지원사업을 통해 월 11만 원을 기본 지급하고, 시비 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16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56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지급 대상은 성남시에 등록된 법인택시 1,010대에 종사하는 운수종사자 941명이다. 월별 지급 조건은 해당 월 회사별 만근일의 절반 이상을 근무하고, 월 말일까지 재직 중인 경우다.

 

다만, 경기도 매칭 지원금인 11만 원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또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행정제재를 받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한 경우, 20231월 이후의 누적 건수에 따라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지급이 제한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법인택시 기사들은 운송수입금을 회사에 납부해야 해 개인택시 기사보다 근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5만 원 추가 지원은 경기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실질적인 처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중교통과 택시행정팀 031-729-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