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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간담췌외과의사 한호성 원장, 성남시의료원서 진료 시작

4월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에… 『성남시-성남시의료원-분당서울대병원 의료 교류 협약』 결과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5/04/13 [12:0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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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한호성 원장

 

▲ 지난해 9월 13일 취임한 한호성(가운데) 성남시의료원장  © 비전성남

 

작년 9월 제4대 성남시의료원장으로 취임한 한호성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개설 및 과장을 역임했고 탁월한 의술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세계소화기암학술학회(IASGO), 아시아영양학회(FANS), 세계복강경외과학회(WCES)의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지난해 9월 취임식에서 인사말 하는 한호성 원장  © 비전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센터장, 대한외상학회 회장, 국군수도병원 원장을 거쳐 성남시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한호성 원장은 2016년 세계 최초 간이식 공여자에 대한 간절제 복강경 수술 성공 및 간세포암, 담낭암 등 외과 임상 분야에서 탁월한 의술을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자협회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매년 세계에서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단 한 명에게 수여하는 내시경 수술학회 국제 앰배서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의료ICT 기술 기여 및 고품질 의료 영상 전송 연구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2006년 세계 최초 복강경하 우후구역 간엽절제술 및 소아 간 절제술을, 2009년 세계 최초 복강경하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2010년 세계 최초 우엽 공여 간절제술을 성공했다.

 

명의가 진료하는 성남시의료원

 

▲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  © 비전성남

 

한 원장은 성남시의료원 지원 이유에 대해 성남시의료원의 경영 위기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했고, 오랜 시간 동안의 의술과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 임무를 명확히 수행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남시민을 위한 병원, 성남시민이 자부심을 갖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이 점차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성남시와 분당서울대병원, 성남시의료원 간 의료교류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의 폐암 명의로 알려진 이춘택 교수를 필두로 간담췌외과의 명의 한호성 원장,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가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 수술실  © 비전성남

 

 

한 원장은 앞으로 더 우수한 의사가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에서의 준비 절차는 마무리됐고 분당서울대병원의 행정적인 절차가 끝나면 곧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한 원장이 말하는 수술이 잘 됐다는 것은 개인의 의술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수술을 집도한 의료팀이 우수한 것이다. 그 힘을 성남시의료원에서도 하나씩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호성 원장의 비전

 

타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진단받은 많은 환자들을 수술로 살려낸 한 원장에게 일화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할 때다.

 

영상외과·내과·외과·병리과 등 의사들이 모여 수술 전 회의를 진행할 때 다른 과 의사들이 수술 불가능한 환자 영상을 왜 올리느냐고 하면 한호성 과장님 환자입니다단 한마디에 다른 의사들도 모두 수술 진행에 수긍했다는 것이다.

 

▲ 외국 의사들 수술 연수  © 비전성남

 

▲ 성남시의료원 외국 펠로우들  © 비전성남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묻자 한 원장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동안 죽음의 문턱에 선 수많은 사람을 살렸다. 이제 개인적인 명성은 원치 않는다. 오로지 성남시의료원의 수준을 높이는 게 나의 목표라고 답했다.

 

▲ 한호성 원장에게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 의사들 나라  © 비전성남

 

한 원장은 자신의 의술에서 끝나지 않고 제자들도 훌륭하게 키워왔다. 우리나라의 간담췌외과 의사들은 물론 외국 의사들도 600여 명이 트레이닝을 받고 갔다.

 

성남시의료원에 오십시오. 믿어 주십시오. 보여 드리겠습니다.”

한 원장은 오는 4월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에 간담췌 분야를 진료할 예정이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