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원하는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 「해님달님놀이터」 네 곳이 지난 6월 30일 추가로 문을 열었다.
신흥점을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지점들은 모두 어린이집 내 위치해 맞벌이 부모의 보육 공백을 메꿔주고, 부모들에게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주는 한편, 영유아들의 어린이집 등원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다.
오후 2시가 거의 다 된 시간. 신흥 제2어린이집으로 15개월 된 쌍둥이가 엄마와 아빠 품에 안겨 들어온다. 선생님들이 환한 웃음으로 맞이한다.
그동안 거의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을 쌍둥이들은 새로운 환경이 낯선지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잘 정돈된 놀이방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기 시작한다.
오늘이 첫 등원인 만큼 선생님은 아이의 성격과 놀이 성향 등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을 파악하는 동시에 육아에 대해 조언도 해준다.
신흥점 개소가 너무 반가웠다는 남예경·박동진 부부는 “친구 엄마가 해님달님놀이터를 애용해서 알게 되었는데 멀리 있어서 엄두를 내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제 집 가까이 생겨 너무 좋습니다. 거의 매일 출근하고 싶을 지경이에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쌍둥이인지라 그동안 본인들을 위한 시간이 전혀 없었다는 부부는 내년 어린이집 입소를 염두에 두고 아기들이 사전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해님달님놀이터를 찾았다.
신흥 제2어린이집 최진희 원장은 “그동안 수정구는 양지점 한 곳만 있었기 때문에 이번 해님달님놀이터 개소는 의미가 큽니다. 부족한 수요를 채워, 부모와 아이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손 내밀어 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고 개소 이유를 밝혔다.
단 해님달님놀이터는 시간제 보육이기 때문에 간식과 중식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부모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이다. 영유아들에게 필요한 이유식이나 분유, 간식, 약 등을 준비해 가면 선생님들이 부모가 알려준 지침대로 아이들을 챙겨준다.
중앙점 등 기존 7개의 해님달님놀이터에 이번에 신흥, 위례 및 이매, 서현점이 새로 개소하면서 현재는 모두 11곳 해님달님놀이터가 부모들의 육아를 지원하고 있다.
◆ 이용 안내 ◆ 주간보육: 월~금 9-18시 (여수점: 화~토 9-18시) - 대상: 성남시 거주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 야간보육: 월~금 18-22시 (여수점: 화~토 18-22시) - 대상: 성남시 거주 6개월~취학 전 영유아 이용요금: 시간당 1천 원 신청방법: 성남시육아종합센터 홈페이지(sneducare.or.kr) 당일예약: 9~20시 각 지점 전화 연락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031-721-1640(내선4번) 아동보육과 보육정책팀 031-729-2934
취재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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