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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구 도촌동 봄맞이길에 저녁 6시 50분부터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고 있다.
“축제 날 못 와서 오늘 왔어요.” 조명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사진으로 담는 여학생의 감성이 느껴지는 봄맞이길이다.
도촌북로 롯데리아 앞에서부터 도촌동 9단지까지 팝콘처럼 터진 벚꽃을 감상하기에 아직은 충분하다.
여느 곳과 다르게 도촌동은 기후 차이가 있어 이번 주말에도 걸을 수 있는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저녁이면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조명을 받아 꼭 걸어보고 싶은 길이 됐다.
지난주 차 없는 거리 도촌동 벚꽃축제가 두 번째로 열려 놀이기구, 체험부스, 공연,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까지 주민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했다.
벚꽃축제 허병헌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여러분이 수고와 정성으로 준비한 축제여서 더 빛이 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축제장에서 생긴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는 아름다운 미담이 계속 전해지고 있어서 도촌동 권정민 동장은 “성공리에 축제도 끝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아름다운 정성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촌동(여수·갈현·도촌동)은 옛날부터 ‘섬마을’로 전해지는 마을이지만 요즘 기지개를 켜며 함께하는 도촌동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2007년 세 곳 법정동이 도촌동이라는 행정동으로 하나가 됐다. 주민들이 적지 않은 불편함도 호소했지만, 일선 행정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도약의 순간마다 여럿이 함께라면 갈 길은 무한해’(도촌·여수·갈현동)라는 구호처럼 함께 나아가고 있다.
이번 ‘봄맞이길 벚꽃축제’는 도촌동(여수·갈현·도촌동) 사람들의 함께하는 행복한 날이 됐다. 자매결연 지역인 고북면에서도 20명의 주민자치위원, 유관단체원들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오고 가는 인정 속에 활짝 핀 벚꽃의 화사한 봄날. 저녁에는 조명이 비춰 아름다운 벚꽃길 도촌동으로 한번 가보자.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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