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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겨울철 건강관리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1/23 [17:0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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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고 활동성이 떨어지면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은 대기의 온도와 습도가 떨어지면서 호흡기 관련 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빙판길 부상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도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래 천식이나 혈압에 관련된 질환이 있던 사람은 증세가 더욱 심해지기 쉬우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할 몇 가지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감기 ●● 

감기는 종류가 다양하고 첫날부터 시작해 감기가 다 나을 때까지 보이는 증상의 변화도 다양하다. 

그래서 감기를 잘 치료하는 의사가 명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내 몸이 피곤하고 무리하여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때 감기가 걸리는 것이다. 

기온의 변화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심하다고 해도 평소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 올바른 식생활,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이 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겨울철 계절성 감기쯤은 넉넉히 이길 수 있다.

혈관질환 ●●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는 긴축하고 혈관도 좁아지게 된다. 

낮은 기온 하에서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액의 요구량은 많아지는 반면 혈관의 신축성이 떨어지게 되면 자연히 심장이 받는 부담은 증가하게 된다. 

심혈관 질환은 뇌출혈이나 뇌경색 같은 전신에 영향을 주고 다시 회복되기 어려운 비가역적 상태로까지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노인이나 혈압이 높은 사람, 추운데서 장시간 일하는 사람은 체온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따뜻한 음료를 마셔 체액의 적절한 점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 ●● 

우리나라의 겨울은 연말연시가 포함돼 있고 직장에서는 인사이동이 이루어지면서 환송과 환영행사가 많은 계절이다. 

잦은 회식과 다가올 설날로 고열량 음식을 먹을 일은 많은데 추워서 움직임은 적어지다 보니 자칫하면 살이 찌기 쉽다. 한 달에 1kg씩 야금야금 늘던 뱃살이 긴 겨울 서너 달 동안 4~5kg 늘어나는 일도 흔하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 해도 좋을 만큼 내적·외적요인으로 인한 질병의 온상이므로 체중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먹는 일이 많고 움직이는 일이 적은 때일수록 음식으로 인한 섭취칼로리와 운동을 통한 소비칼로리의 균형을 늘 생각해야 된다.

위의 감기나 혈관질환뿐 아니라 비만에도 통용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은 누구나 이미 다 아는 바와 같이 과식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해소다. 거기다 겨울이면 보온을 추가적으로 생각해 주면 되겠다.

도움말 : 한의학 박사 정영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