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겨울을 대비해 털갈이하고 지방을 축적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는 것처럼 사람도 계절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많은 분들이 왜 환절기에 사람 몸이 많이 아프고 감기 등 외감성 질환에 잘 걸리는지 궁금해하는데 그것은 환절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다. 그런 에너지를 보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뜸이다. 쑥등 일정하게 낮은 온도로 타는 물질을 이용해 우리 몸에 열성 자극을 줘서 우리가 원하는 치료 효과를 얻는것이다. 즉,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어 생명력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도와주는 것이 뜸 요법의 가장 핵심인 것이다. 복부가 찬 사람에게는 하복부에,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상복부에, 많이 쓰거나 차가운 바깥 기운에 손상돼 관절이 아픈 사람에게는 관절 부위에, 내부 소통의 문제로 어느 특정 부위가 막혀서 순환이 안될 때에는 그 부위를 뚫어줄 수 있는 특정 혈 위에 주로 이용한다. 인체에 양기를 더하는 뜸 한의학에서는 ‘일침 이구 삼약’이라 하여 크게 이 3가지 치료법을 중시해 왔는데 침이 기운의 조절과 평형에 중점을 둔 치료법이라면 뜸은 인체의 양기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양기를 더해주는 것에도 크게 2가지의 구별이 있으니 찬 것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과 막힌 곳을 뚫어 순환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다. 뜸이 온열 작용 위주이니 열성체질의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있지 않느냐는 문의도 많이 듣는다. 그래서 한의사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열성체질의 사람은 오히려 뜸의 반응이 빠르다. 단, 작은 크기의 뜸을 짧은 시간에 하는 것이 그 묘다. 환자의 생활 규칙적으로… 다른 치료 효과도 높아져 또한 환자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뜸 치료 과정 중의 문제점이 뭐냐는 것인데, 첫째, 기력이 증강하면서 정력과 식욕이 살아나니 절제력이 필요하다. 둘째, 뜸의 적응증이 주로 만성질환이 많다 보니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들다. 셋째, 나른함을 호소한다. 오히려 이런 반응을 이용해 불면증을 치료한다. 넷째, 관절염 환자가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정기와 사기가 싸우는 것이니 한의사의 관리와 조절이 꼭 필요하다. 뜸 치료를 하면 환자의 생활이 규칙적으로 바뀌어서 다른 치료 효과가 더 높아지고 뜸의 화상, 흉터를 오히려 효과의 일부분으로 인식해 인내하는 강한 모습을 보이며 통증에 강해진다. 뜸 치료는 많은 체력 소모를 동반한다. 뜸 치료 기간 중 잘 드시는 것이 좋고 한약을 병행해야 할 경우도 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적당한 운동과 평온한 마음을 유지해 예방의학으로서의 뜸의 효과를 꼭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문의 031-746-7975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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