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으로 명품도시 분당을
리모델링 기금은 올해 100억 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0년간 5천억 원을 조성하고, 그 후 2단계로 5천억 원을 마련해 모두 1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 리모델링 대상은 15년 이상 경과한 167개 단지(10만 4,761세대)이며 올해 시범사업지구로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등 6개 단지 5,233세대를 선정했다. 우선 50억원 규모의 기금 융자계획을 공고해 리모델링 사업단지 조합에 저리 융자로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 시는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해 명품도시 분당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 대장동・제1공단 결합개발
시의 예산 부담 없이 대장동 지역의 개발이익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한 본시가지에 공원을 만들 수 있는 최상의 개발방식이다. 올 5월 결합 도시개발구역지정을 고시했고 12월 말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체가 돼 2020년까지 사업을 준공하게 된다. 이 밖에도 본시가지 아파트에 지역난방을 확대 보급하고, 지난해 설립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위례신도시 분 양아파트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본시가지 ‘재개발 신도시’로 성큼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단계(신흥2・금광1・중1 구역) 재개발 사업을 융자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LH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개발 사업을 재개했다. 금광1구역은 민관합동 재개발 도입, 미분양 발생 시 성남시의 분양 물량 주택 25% 인수 등 획기적인 사업 개선안으로 마침내 8월 31일 시공사를 선정했다. 열악한 본시가지가 ‘재개발 신도시’로 재탄생하는 가시적 첫 단추를 꿴 것으로 오는 2016년 이주를 시작하고 2018년 공사를 착공해 2021년 준공 후 입주할 계획이다. 태평 2지구와 4지구는 경기도 맞춤형정비사업 계획수립비 지원사업 공모에서 대상지로 9월 선정돼 6천만 원을 지원받아 구도심 주거밀집지역을 새단장할 수 있게 됐다. [금광1구역 시공사 선정 주민총회 현장] 재개발 역사의 새 바람 되다
가득한 듯 그 어디서도 소란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전체 토지 등 소유자 2,333명 중 77%에 이르는 1,775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찰 참여한 건설사는 ‘코오롱글로벌(주)’와 ‘대림건설(주)’. 총회 결과 국내 최초 ‘민관합동방식’으로 추진되는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대림건설’이 선정됐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고맙다, 수고했다”는 나이 든 어르신에서부터 “주민대표회의에 박수 한 번 쳐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총회장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금광1구역 주민대표회의 한 관계자는 “성남시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없었다면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금광1구역 재개발사업은 오랜 기간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갖가지 악재에 부딪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태였 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는 사업성 개선과 시공사 참여 방안 마련에 집중적인 검토에 들어갔고 그 결과 ▲ 미분양시 전체 물량의 25% 인수 ▲ 세입자 주거이전비 등 기금융자 확대 ▲ 기반시설·설치비 조기 투입 ▲ 소형평형 변경 허용 ▲ 용적률 265% 상향조정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적용 가능한 도심정비사업 모델로 급부상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시의 지원, 민관 협력, 주민참여 삼위일체의 합심으로 이뤄낸 사업으로 재개발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윤현자 기자 yoonh1107@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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