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열쇠 없어 못열겠네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덜그렁 떵 열렸네’ 구미동에 사는 임성규(43) 씨는 아내 이경아(43)씨, 딸 아인이(7)와 시청 스케이트장에 왔다가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손을잡고 신명나는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족이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탭댄스 글로벌리더 팀의 경쾌한 리듬을 통해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한 정자동 협동조합 ‘행복창작 팀의 임성민(신기초 5) 학생은 “연습하는 동안은 힘들었지만 오늘은 재미있고 기뻤다”며 느티마을·신기·백현 경로당에서 크리스마스 때 재능기부로어르신들을 재밌게 해 드렸다고 자랑한다. 기타 연주로 관객들과 한마음이 된 줌마세시봉(단장 송윤재)은 삼평동 봇들 마을주부들로 구성된 3년차이지만 요양원과 마을 경로당에 공연을 갈 예정이란다. 이사를 왔다는 단원 조정애(삼평동) 씨는 마을 주민들이 어울리는 데 더 큰 의미를 느낀다며, 성남은 한발 앞서가는 마을 만들기에 주민들의 행복지수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활짝 웃는다. 또 마을 활동전문가를 초빙해 ‘행복마을 추진방향및 중점과제 설정’ 주제 발표를 통해 토론방식으로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누구든 마을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모든 결정은 주민이 해야 하는 것이 마을 만들기의 초석이라”고 했다. 한편 ‘행복마을 만들기 100인 원탁회의’는 모두가참여하고, 모두가 발언하고 결정하는 집단토의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의견을 모으고, 다시 10개테이블에서 모아진 의견을 총 정리해 발표하는 진행으로 학생들까지 참여해 흥미를 더했다. 김용 시의원이 함께한 2팀에서는 금곡동 쇳골 마을의 신유화 통장이 마을대동회 활성화를 통한 주민참여로 옛것을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을, 지숙희씨는 기존 반상회가 없어져서 마을의 소규모 소통의장인 제안의날을 활성화시키는 방법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청에서 1월 15~17일 열린 ‘행복마을 한마당’으로 한누리실과 누리홀이 뜨거웠다. 내가 사는 이웃과 손잡고, 행복마을을 가꾸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민·관이 모두 행복하게 느끼는 성남의 ‘행복마을 만들기’는 이렇게 발전해 가고 있다. 이화연 기자 maekra@hanme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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