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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건강한 식단, 건강한 생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6/24 [14:0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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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정완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장     © 비전성남
건강한 식단, 건강한 생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먹는 것이란 참 중요합니다. 농담일지 모르겠지만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를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죠. 몇 년 전부터 텔레비전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나이 지긋한 배우가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기도 하고, ‘맛집’이라는 말은 신조어를 넘어 일상어가 됐으며, 요리사들과 탤런트들이 서로의 음식 솜씨를 뽐내기도 하죠. 이번 칼럼에서는 건강한 식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는 참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아마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보릿고개라는 말을 생생하게 기억할 것입니다. 그만큼 먹고 살기가 힘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보릿고개를 겪기는커녕 그런 말을 알지도 못합니다. 반세기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먹을 것은 매우 풍성해졌습니다. 칼로리 과잉의 시대가 됐습니다. 2000년대 외식문화를 주름잡던 패밀리 레스토랑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배부르고 만족감을 주는 음식을 찾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찾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먹는 것일까요?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영양학과(Department of Nutrition,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에서는 거의 매년 ‘음식 피라미드’를 발표합니다. 어딘가에서 보신 분도 있을 겁니다. 피라미드의 밑단에는 많이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고, 최상단에는 제한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이 어려웠는지, 최근에는 ‘한 끼 건강식’이라는 그림을 같이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소개하겠습니다.
 
가운데 한 끼 식사를 상징하는 동그라미가 있고, 그 구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채소는 많이 섭취하고, 곡물은 통으로 섭취, 붉은색 육류는 제한하자는 건데 색깔로 기억하시면 편합니다.
 
하얀색(설탕, 소금, 밀가루, 도정된 쌀과 같은 정제된 곡물)과 빨간색(고기, 소시지, 베이컨 등)은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 빨간색이어도 채소·과일은 예외입니다.
 
이제는 얼마나 먹는가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똑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어떻게 섭취했느냐에 따라 건강에미치는 영향은 너무나도 큽니다.

설탕이 주성분인 도넛 한 개와 현미밥 한 그릇은 열량은 비슷할 수 있지만 혈당을 올리는 속도, 흡수율에서 차이가 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는 것이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운동입니다. 그림에도 강조되어 있듯이, 늘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위 ‘몸에 좋다는 것’을 찾아먹는것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 ‘몸에 좋다는 것’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있으며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이 ‘몸에 좋다는 것’과 늘 함께하면 어떨까요.

 

※ 오늘 칼럼에서 소개한 내용은 하버드 보건대학원 ‘한 끼 건강식’ 한국어 페이지(http://www.hsph.harvard.edu/
nutritionsource/healthy-eating-plate/translations/korean/)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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